지난 1년간 연인원 1,100여명의 봉사자들이 19,000명의 홈리스들을 섬겨온 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이 13일 오후 7시 30분 섬기는교회(담임 안선홍 목사)에서 이사회 창립 모임을 가졌다. 미션아가페는 이날 모임을 통해 한층 더 단단한 지지기반을 갖추고 이웃 사랑 전달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7명의 임원진을 포함해 총 40여명이 함께한 이날 모임은 임원 및 내빈 소개, 2011년 활동보고, 2012년 계획 보고, 이사회 의견 교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제임스 송 대표는 “미션아가페는 지난 2월 창립돼 매주 4~6백명의 홈리스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해 왔다. 감사한 점은 섬김을 받던 홈리스 중 몇몇이 멤버로 같이 활동하게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또 “다운타운에 2만여명의 홈리스들이 있다. 이들은 최대 4개월이면 쉘터를 나와 노숙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장기적으로 머물 수 있는 곳이다. 내년에는 먼저 멤버로 같이 활동하게 된 이들을 위해 미션아가페 홈을 열 계획이다. 이들과 함께 찬양팀을 구성하고 아이티선교도 다녀오며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힘을 북 돋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자 부회장은 “호세아 재단과 함께 1년에 4차례 대규모 홈리스 섬김 행사를 섬기고 있다. 이를 통해 호세아 재단의 시스템을 많이 배워 나가고 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차차 그들이 제공하는 미용, 의료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자 한다”며 “오는 성탄에 진행되는 홈리스 섬김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