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열린 대애틀랜타지역한인교회협의회(이하 교협)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백요셉 목사(스와니수정교회 담임)가 선출됐다. 2012년을 앞두고 임원 구성 및 사업 계획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백요셉 회장를 만나봤다.

교협 회장으로 선출 된 소감은?
부족한 사람을 회장으로 선출해 주심에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더불어 회원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교협의 전통을 이어 한인교회들과 하나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각 교회를 섬기며 소통하고 성경중심의 교협을 만들어 가겠다.

지난 1년간 부회장 활동을 하며 본 교협은?
생각했던 것보다 일이 굉장히 많았다. 목회하며 섬기기 버거울 정도라 생각된다. 하지만 지역 교회와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며 유익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복음화대회와 반이민법을 대처를 위한 교회의 서명운동이 기억에 남는다.

2012년 교협이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애틀랜타에 한인교회가 3~400개인데 그 숫자에 비해 교협의 규모가 작다. 대표성 회복을 위해 먼저 지역교회들의 가입을 독려할 것이다. 가입할 수 있으나 가입되지 않는 교회들과 절차를 모르거나 안내를 받지 못해 가입 하지 못한 교회들이 많다. 각 교단 대표들을 만나고 임원진들과 함께 교회도 방문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한인사회와의 공조이다. 교협은 한인사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성도 및 교민의 권리를 대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인회 및 단체들을 방문하고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돕겠다.

세 번째는 성경 중심이다. 올해 복음화 주제인 ‘성경으로 돌아가자’가 상당한 도전이 됐다. 주제는 조금 다를 수도 있지만 같은 방향성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세속주의와 물량위주에 영향을 받고 있는 교회에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캠페인과 세미나 등을 열겠다.

날로 심각해져 가는 이단 문제에 대한 대책은?
올해 특히 그 필요성을 크게 느끼게 됐다. 이단대책위가 있지만 활동을 더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별도의 대책위를 구성하고자 한다. 이단들의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고 세미나도 개최할 생각이다.

애틀랜타 교계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애틀랜타는 교인들의 유동성이 타지역에 비해 크다. 교단 부총회장을 하며 50개주 상황을 봤는데 애틀랜타가 가장 심하다. 때문에 목회를 하며 성장보다는 성도들을 교육하고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 교회가 부흥해야 하지만 성장 지향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누구를 위한 부흥인가. 한 영혼을 하나님께로 돌리기 위함이다. 지역에 인간적이고 세속주의적인 목회가 많다. 이 토양을 바꾸어야 한다.

한편, 백요셉 회장은 한세대, 한영신학대학원, 총신대학원을 졸업하고 휴스턴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를 받았으며 현재 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 부총회장을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