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미국에서 19명의 자녀를 낳아 기르며 TV 리얼리티쇼에 출연해 유명 인사가 된 미셸 더가(44)가 최근 스무번째 아이를 임신했지만 유산했다고 미국 언론이 9일 보도했다.


할리우드 리포터 등은 미셸과 남편 짐 봅이 블로그를 통해 스무번째 아이를 유산한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블로그에서 이들 부부는 "내년 4월 출산 예정이었던 아이가 유산됐다"면서 "아직 만나지 못한 우리 아기를 천국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썼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이들 부부는 종교적 이유로 가족 계획없이 아이를 낳아 아들 10명에 딸 9명을 두고 있다. 더가 부부는 TV 리얼리티쇼 '19명의 아이들'에 주인공으로 출연해 엄청난 대가족을 이끌고 살아가는 실제 모습을 보여줘 미국에서 유명한 스타가 됐다.


2009년 낳은 19번째 아이는 출산 예정일보다 3개월이나 빨리 조산해 몸무게가 겨우 600g에 불과했으며 몇달 동안 인큐베이터 신세를 지자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외면한 무모한 출산이라는 비난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