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센터(소장 이순희)가 청소년 재활을 위한 마약, 도박 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22일(화) 오후 6시 30분 둘루스 소재 식당에서 2011년 후반기 이사회를 가진 패밀리센터는 2011년 사업을 결산하고 2012년 사업으로 교민 상조사업, 기금모금 골프대회 및 음악회, 마약, 도박 센터 설립 추진 등을 꼽았다.

이순희 소장은 “미 전역에서 청소년 문제가 심각하다. 도박과 약물 등 청소년 문제가 매일 신문지면을 덮고 있다. 문제는 이들을 부모가 돌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센터는 한인회관이 신축된다 할지라도 오피스를 일부 사용하는 정도로는 존재할 수 없다. 이들이 24시간 상주하고 전문인력과 함께 치료받을 수 있는 센터 설립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또 “현재 LA에는 이 같은 센터가 존재하고 있다.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내년부터 장기적인 방안을 연구하고 기금을 마련해 센터 설립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패밀리센터는 또 12월 초 운영위원회 모임을 갖고 교민 상조사업 준비를 위한 준비위원회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패밀리센터는 올해 10월까지 무료건강검진과 혈액검사, 무료법률상담, 사회보장상담, 생활자금지원, 상담, 영사업무, 컴퓨터반, 시민권반 등 총 1341건의 활동을 했다.

수입은 이사회비와 후원금 등을 포함해 총 79,553불(예산 67,000불)이며 지출은 51,850불(예산 63,400불)을 기록했으며 2012년 수입과 지출예산은 각각 95,000불이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