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 버드’ 제친 최고 인기 어플은 ‘성경’

시대를 뛰어넘어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차지해온 성경이 온라인 상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러 뉴스와 함께 베스트셀러 목록을 소개하는 인터넷 잡지 ‘Publishers Weekly’는 2011년 11월 초에 성경 어플이 놀라운 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시대가 왔다고 소개했다. 한 자료에 의하면 성경을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이 2011년 10월 앵그리 버드(Angry Bird)를 누르고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어플로 조사되었다.

iPhone Life 잡지는 로고스 바이블 소프트웨어(Logos Bible Software)가 4번째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성경 어플이며, ‘BilbeReader’ 어플이 2011년 초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어플 상위 10권에 진출하였다고 소개했다.

성경 소프트웨어 제품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로고스 바이블 소프트웨어의 프릿체트(Dan Pritchett) 부사장은 새 성경 어플과 소프트웨어가 사람들에게 더 성경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아직 종이에 인쇄된 성경을 읽는 것보다 더 좋을 수는 없지만 성경 어플과 소프트웨어는 간단한 조작으로 원하는 구절을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한다고 프릿체트 부사장은 덧붙였다.

‘LifeChurch.tv’와 ‘YouVersion’도 많이 다운로드된 성경 어플로 조사되었는데, 특히 무료로 제공되며 다른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와 연동되는 휴대전화 어플 YouVersion은 2011년 10월에 3천만 번 다운로드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YouVersion은 성경을 쉽게 찾고, 성경 구절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으며, 다른 번역본도 쉽게 조회할 수 있고, 또한 개인 성경 통독 계획표를 짜고 묵상 노트를 기록할 수 있게 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출시를 시작하한 YouVersion은 아이폰(iPhone)이나 아이패드(iPad) 그리고 안드로이드(Android) 기반 단말기 17대 당 1대 꼴로 이 어플을 다운로드받아 설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YouVersion을 만든 제작자들은 다른 운영체제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더 많은 언어와 번역본의 성경을 제공하여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YouVersion의 여러 이용자들은, 성경의 내용은 변화지 않지만 디지털 시대에 더 많은 사람들이 기술이 주는 혜택을 이용하여 성경을 경험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출처: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