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다운타운에 노숙자들을 위한 교회 ‘애틀랜타 사랑의 집’이 세워진다. 시카고 기도의 집(담임 김광수 목사)을 모델로 세워지는 이 교회는 유영문 전도사가 전임 사역자로 섬기게 예정이다. 이에 본지는 유영문 전도사를 통해 준비하고 있는 사역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애틀랜타 사랑의 집은 기존 노숙자 사역과는 달리 식사제공을 넘어 이들을 위한 교회를 설립,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 빠져 있는 노숙자들과 함께 예배하고 영적인 변화가 일어나도록 돕는다. 아직 시작을 준비하는 단계지만 주일 예배가 어느 정도 자리 잡히면 목요 성경 공부와 토요 기도회 등을 제공, 노숙자들을 향한 치유역사와 변화가 일어나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저에게는 굉장히 새로운 도전입니다. 기도 가운데 이 사역을 해야 한다는 마음의 도전을 주셨죠.”

이 사역을 위해 유영문 전도사는 지난 9월부터 매주 화요일 기도모임을 갖고 있다. 이 자리에는 소문을 듣고 노숙자 사역을 위해 동참 의사를 밝힌 다수의 봉사자들도 함께해 그 은혜를 더하고 있다.

“사역을 위해서는 장소부터 여러 가지로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요. 계획하고 있는 일들이 생각대로 추진되지 않을 때는 지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누구도 불평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방향으로만 가려고, 우리의 생각이 앞서지 않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노숙자들을 위한 교회를 세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헌금이 나올리가 만무한 노숙자교회에는 반드시 후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애틀랜타 사랑의 집’에는 든든한 후원자가 있다. 바로 주성령교회(담임 김영복 목사)과 함께 기도하고 있는 봉사자들이다.

매년 시카고 기도의 집 김광수 목사를 초청해 부흥회를 개최하고 있는 주성령교회 담임 김영복 목사는 “김광수 목사님을 통해 평소 노숙자 선교사역에 큰 관심을 두고 있었다. 유 전도사와는 예전부터 개인적으로 알고 있던 사이이다. 이번 기회에 후원으로 동참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예수님은 소외된 자들을 찾아 제자 삼으시고 그들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셨다. 이 시대의 소외된 자들을 찾아 제자 삼는 ‘애틀랜타 사랑의 집’에서는 어떤 놀라운 소식이 들려올지 그 발걸음이 주목된다.

문의) 404-579-0890(유영문 전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