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제일침례교회(담임 최성은 목사)는 지난 23일 블랙 가스펠 CCM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소울 싱어즈를 초청, 찬양 콘서트를 개최했다.

700여 명이 참서한 이번 콘서트는 교인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초청돼 문화 사역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소울 싱어즈는 은혜로운 찬양과 부드러운 목소리, 감미로운 화음으로 참석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했다. 그들은 또 찬양 뿐 아니라 순수하고 진솔한 간증으로 은혜를 전했다.

영어, 한어, 일어 등으로 서로 간단하게 인사를 마친 ‘소울 싱어즈’는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참석자들에게 함박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은혜로운 찬양과 함께 곁들어진 팀원들의 간증은 참석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던졌다.

팀 내 유일하게 기혼자인 장근희 씨는 현재 두아이의 엄마이다. 장근희 씨는 5년 전 임신 중 하혈로 인해 LA 공연을 포기해야 할 처지에 놓였지만,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하신다는 음성을 듣고 믿음으로 공연을 동참했다. 그는 "공항 도착 직후 하혈이 멈추고 당시 뱃속의 아이가 벌써 만 4세가 됐다"며 하나님께서 동행하시고 믿음으로 나아갈 때 기적이 일어난다"고 고백했다.

팀장 김정아 씨의 간증은 참석자들의 눈물을 자아내며,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을 깨닫게 했다.

거리를 헤매다가 술에 취한 채 집에 돌아와 잠이 든 자신에게 예수님을 전해준 사람이 "정아의 발이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게 해주세요. 정아의 두 손이 봉사하는 손이 되게 해 주세요. 정아의 머리가 아침이면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가 되게 해 주세요. 정아에게 하나님의 긍휼이 넘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해 줬는데, 그 내용대로 자신의 삶이 변화됐음을 고백했다.

콘서트가 마쳤지만 찬양의 열기는 곳곳에 남아 참석자들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타코마 제일침례교회에서는 앞으로도 여러 문화 사역들로 지역 사회를 향해 다가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