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버지학교 대표 김성묵 장로 초청 <행복한 가정세미나>가 지난 8일(토)부터 9일(주일)까지 남부플로리다 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장찬영 목사)에서 열렸다.

세미나는 김성묵 장로와 아내이자 두란노 어머니학교 본부장인 한은경 권사가 인도했다. 이들 부부는 캠퍼스 커플로 시작했지만 남녀의 차이와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결혼생활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혼의 문턱까지 갔던 부부는 극적으로 화해했고 그 아픔과 경험을 토대로 행복한 가정을 세우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이번 집회에서는 특별히 부부관계에 관한 내용이 심층적으로 다뤄졌다. 김 장로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종교, 지역, 신분, 빈부차이와 관계없이 나타나는 현상은 남자들은 점점 무기력해지고 태만해 지고 있으나 여자들은 똑똑해 지고 자기주장이 분명해 진다는 것이다. 그 결과 남자아이들은 성적 유혹과 폭력에 빠지기 쉬워지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것은 남녀 간 성의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교육과 환경의 영향으로 부부관계의 권위의 문제에도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로는 “현재 한국의 결혼 1년차 부부의 만족도는 75%이나 5년째가 되면 50%로 급속도로 떨어진다. 이는 결혼생활에서 필요한 열정, 친밀감, 의무감 중에서 단지 의무감 만으로 결혼 생활을 이어가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55%의 부부가 사회적 제도와 아이들의 요구로 부부생활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그 사회제도 마저 무너진 환경에서 황혼 이혼이 급증하는 상황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로는 또 “우리는 많은 경우 이런 문제들을 성격차이로 규정한다. 그러나 이것은 ‘성의 차이’를 올바로 인식하지 못한 무지의 결과이며 모든 문제의 근원이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남녀의 차이를 분명히 이해하고 부부사이의 올바른 대화법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장로는 “마이매미는 아버지학교가 6기, 어미니학교가 4기까지 진행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식 운영팀이 조직되어 있지 않고 활동이 저조한 상황이다. 이번 집회를 계기로 다시 한번 이 지역에 가정 회복 운동의 바람이 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기사제공: 미션플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