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고 넘어지셨습니까? 하나님께서 쓰시기로 작정하시면 누구도 막을 수 없고 어떤 상황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믿음이란 믿을 수 없는 상황 가운데서 믿는 것입니다. 걱정과 근심이 아닌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가지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접하십시오”

새벽총진군새벽기도로 한국교회에서 주목 받는 하근수 목사(동탄시온교회)는 지난 16일 부터 25일까지 타코마제일감리교회(담임 박용우 목사)와 좋은씨앗교회(담임 이건우 목사)에서 ‘이제라도 원하시면..’이란 주제로 부흥성회를 인도했다.

하 목사는 이번 부흥성회에서 이민자들의 애환을 위로하며 성경 본문과 자신의 간증으로, 인생의 해답과 열쇠가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역설했다.

중학교 3학년 때 아버지를 여의고 다섯 식구의 가장으로 가계를 책임져야 했던 하 목사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했고, 아무도 살지 않던 화장터 옆 개척교회를 시작으로 지금은 동탄 신도시에서 가장 열정적인 교회를 이끌고 있다.

‘이제라도 원하시면...’이란 이번 주제는 ‘나사로의 죽음도 주님께서 원하신다면 다시 살릴 수 있다’는 내용으로 하 목사는 우리의 삶이 어떤 절망의 순간에 처하더라도 하나님께서 회복시킬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하 목사는 “실패하고 못난 사람도 하나님께서 쓰시기로 원하시면 새롭게 된다”면서 “하나님은 바랄 수 없는 가운데 꿈을 주시며 그 꿈을 이루시는 분”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하나님의 신뢰를 이야기하며 “하나님의 비전은 우리 힘으로 모두 이루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그 이외의 일들은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목사는 또 “하나님의 축복은 인간적인 시야로 보면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일 때도 있지만, 하나님 약속에 대한 믿음을 바랄 수 없는 상황 가운데서 드러나는 것”이라며 “희박한 가능성도 하나님께서 하시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