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교협(회장 민종기 목사)은 지난 7월 법제화된 공립학교 동성애 관련 교육 의무화 법안(SB48)을 저지하기 위해 주민 청원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협은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38회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 장터에 부스를 개설해서 회원교회 교인들이 청원서 서명운동을 펼칠 예정이며, 현재 김스전기, 아씨마켓 등지에서 서명을 받고 있다.

SB48은 스스로를 동성애자로 표명한 바 있는 마크 리노 주 상원의원(샌프란시스코)이 발의한 법안으로 동성애자,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 성적 소수자의 역할과 공헌 등을 공립학교 교과서에 반영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동성애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단어 사용을 자제할 것 등의 내용이 규정돼 있다.

SB48 법안은 지난 7월 제리 브라운 주지사의 서명으로 법제화 됐으며, 미국 기독교협회 및 교협을 중심으로 이를 무효화하기 위한 캠페인이 65만 명 서명을 목표로 전개되고 있다.

청원서에 서명할 수 있는 자격은 18세 이상으로 유권자 등록을 한 시민권자만 해당되며 SB48 반대 사이트(www.stopsb48.com) 혹은 www.tvnext.org에서 청원서 및 한국어 안내서를 받아볼 수 있다.

문의 : 323-735-3000(교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