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10주년을 맞아 세계의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종교가 분열이 아닌 연합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9.11 테러 10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9일부터(현지 시각) 뉴욕에서 회의를 갖고 있는 세계복음연맹(WEA) 지도자들은 이날 미국 복음주의 사회정의 그룹 소저너스(Sojourners)와 공동으로 주관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세계 복음주의 교계의 뜻을 표명했다.
이 회의에는 전 세계 각국의 WEA 지도자들 50여명이 함께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길자연 대표회장과 이광선 목사, 홍재철 목사, 박중선 목사 등이 공식초청을 받아 참석 중이다.
“증오와 거부 아닌 공존과 평화 이어지길”
9.11 테러 10주년을 맞게 되는 올해 기념일을 앞두고,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종교가 논란과 갈등을 조장하는 대신 연합과 평화의 길을 구축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그들의 공동의 인식을 전달했다.
제프 터니클리프(Tunnicliffe) WEA 대표는 “우리는 악순화의 고리를 끊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역할이 인종, 문화, 종교의 분열을 넘어선 우정과 신뢰의 다리를 만드는 것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있다”며 “이는 사회학적이거나 정치적인 이유에 기반한 것이 아닌 모든 장벽을 허무시고 이웃을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본보기에 기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짐 월리스(Wallis) 소저너스 회장은 “10년 전 테러리스트들은 인류가 가진 불만과 이 세상의 부당함에 대한 해결책으로 그들만의 잔혹한 폭력과 억압의 방식을 우리에게 보여줬다”며 “그러나 우리 기독교인들은 이들과 같은 종교와 민족인 이들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것으로써 우리의 답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나쁜 종교를 보는 데 익숙해졌지만, 나쁜 종교에 대한 해답은 일부 사람들이 그런 것처럼 종교를 갖지 않거나 종교를 전적으로 배제하는 것이 아닌 더 나은 종교를 실천하고 전파하는 것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미국의 복음주의 교계 지도자들이 참석, 현지 교계의 이같은 염원을 대변했다. 공동의선을위한새로운복음주의파트너십(New Evangelical Partnership for the Common Good) 데이빗 거쉬 회장은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웃들의 모든 말에 동의해야 한다고 가르치시지는 않으셨지만, 그들을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치셨다”며 “기독교인으로서, 그리고 미국민으로서 우리는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라는 예수님의 황금률을 따르기 원한다”고 말했다.
미국 복음주의 교계 지도자들의 발언에 이어서는 세계 복음주의 교계 지도자들의 연합과 화해에 대한 메시지가 발표됐다.
그 중 한 명인 이집트 카이로의 안드레아 자키 목사는 “우리는 아랍권 기독교인들로서 9.11의 상황을 매우 주의깊게 봐 왔다”며 "우리는 그 사건의 결과가 더 큰 증오와 거부가 아닌 공존과 평화에 대한 새로운 이해, 그리고 우리가 서로를 있는 그대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이해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은 참석자들이 회견 장소 바로 옆의 9.11 테러 현장인 그라운드 제로를 내려다보며 기도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기도를 인도한 터니클리프 대표는 “이 장소는 10년 전 파괴와 비통함, 죽음의 장소였다. 오늘날 우리는 여기서 희생된 이들과 남겨진 이들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우리가 더 나은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간청을 드린다”며 “이 분노와 상처, 고통의 세계에 살아가는 우리들이 치유와 화해, 희망과 연합의 도구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9.11 테러 10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9일부터(현지 시각) 뉴욕에서 회의를 갖고 있는 세계복음연맹(WEA) 지도자들은 이날 미국 복음주의 사회정의 그룹 소저너스(Sojourners)와 공동으로 주관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세계 복음주의 교계의 뜻을 표명했다.
이 회의에는 전 세계 각국의 WEA 지도자들 50여명이 함께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길자연 대표회장과 이광선 목사, 홍재철 목사, 박중선 목사 등이 공식초청을 받아 참석 중이다.
“증오와 거부 아닌 공존과 평화 이어지길”
9.11 테러 10주년을 맞게 되는 올해 기념일을 앞두고,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종교가 논란과 갈등을 조장하는 대신 연합과 평화의 길을 구축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그들의 공동의 인식을 전달했다.
제프 터니클리프(Tunnicliffe) WEA 대표는 “우리는 악순화의 고리를 끊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역할이 인종, 문화, 종교의 분열을 넘어선 우정과 신뢰의 다리를 만드는 것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있다”며 “이는 사회학적이거나 정치적인 이유에 기반한 것이 아닌 모든 장벽을 허무시고 이웃을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본보기에 기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짐 월리스(Wallis) 소저너스 회장은 “10년 전 테러리스트들은 인류가 가진 불만과 이 세상의 부당함에 대한 해결책으로 그들만의 잔혹한 폭력과 억압의 방식을 우리에게 보여줬다”며 “그러나 우리 기독교인들은 이들과 같은 종교와 민족인 이들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것으로써 우리의 답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나쁜 종교를 보는 데 익숙해졌지만, 나쁜 종교에 대한 해답은 일부 사람들이 그런 것처럼 종교를 갖지 않거나 종교를 전적으로 배제하는 것이 아닌 더 나은 종교를 실천하고 전파하는 것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미국의 복음주의 교계 지도자들이 참석, 현지 교계의 이같은 염원을 대변했다. 공동의선을위한새로운복음주의파트너십(New Evangelical Partnership for the Common Good) 데이빗 거쉬 회장은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웃들의 모든 말에 동의해야 한다고 가르치시지는 않으셨지만, 그들을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치셨다”며 “기독교인으로서, 그리고 미국민으로서 우리는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라는 예수님의 황금률을 따르기 원한다”고 말했다.
미국 복음주의 교계 지도자들의 발언에 이어서는 세계 복음주의 교계 지도자들의 연합과 화해에 대한 메시지가 발표됐다.
그 중 한 명인 이집트 카이로의 안드레아 자키 목사는 “우리는 아랍권 기독교인들로서 9.11의 상황을 매우 주의깊게 봐 왔다”며 "우리는 그 사건의 결과가 더 큰 증오와 거부가 아닌 공존과 평화에 대한 새로운 이해, 그리고 우리가 서로를 있는 그대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이해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은 참석자들이 회견 장소 바로 옆의 9.11 테러 현장인 그라운드 제로를 내려다보며 기도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기도를 인도한 터니클리프 대표는 “이 장소는 10년 전 파괴와 비통함, 죽음의 장소였다. 오늘날 우리는 여기서 희생된 이들과 남겨진 이들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우리가 더 나은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간청을 드린다”며 “이 분노와 상처, 고통의 세계에 살아가는 우리들이 치유와 화해, 희망과 연합의 도구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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