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제일교회(임시당회장 장창만)의 담임목사 자격을 상실당했던 황형택 목사가 28일(주일) 자신을 지지하는 성도들에게 서신을 보내 공식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서신에는 자신의 복귀에 대한 암시가 눈에 띄어 관심을 모았다.
황형택 목사는 서신을 통해 “부족한 본인 때문에 수많은 아픔의 시간을 삭히시는 성도님들에게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느냐”고 말하고, “송구스러워 어딘가에 숨어버리고 싶은 순간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며 “이번 기회가 여러분과 저에게 이렇게 길고 긴 아픔과 눈물의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은 과연 무엇일까 무릎 꿇고 겸손하게 깨달아 가야 하는 시간이기도 할 것이라는 생각 만은 분명하기에 더욱 더 하나님만 바라본다”고 했다.
황 목사는 “무기력과 절망으로 하나님을 떠나버리게 하는 것은 사탄의 전략”라고 하고, “그래서 꾸역꾸역 음식을 밀어 넣듯 목회자인 저도 겨우 몸을 일으켜 하나님의 말씀, 우리의 영의 양식을 먹고 곱씹으면서 힘겨운 하루를 이겨낸다”고 자신의 현 상황을 전했다. 그는 “지금 본인이 강북제일교회 성도님들께 해 드릴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지만, 한 가지만 분명히 알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하나님 우리의 아버지 그 분만 붙잡으면 고난의 바다는 반드시 건널 수 있는 바다로 바뀐다는 것”이라고 했다.
황형택 목사는 이번 서신을 통해 직접적으로 담임목사직 복귀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자신을 지지하는 성도들에게 하나님만 바라보며 고난을 이겨내자는 요지의 내용으로 위로한 후 그는 글 말미에 “얼굴을 맞대고 만나게 될 날을 기다린다”며 우회적으로 심중을 드러냈다. 황 목사의 서신에 대해 그를 지지하는 성도들 역시 황 목사가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답했다. 다음은 황형택 목사의 서신 전문이다.
“내가 그들의 고난의 바다를 지나갈 때에 바다 물결을 치리니 나일의 깊은 곳이 다 마르겠고 앗수르의 교만이 낮아지겠고 애굽의 규가 없어지리라... 내가 그 들로 나 여호와를 의지하여 견고하게 하리니 그들이 내 이름으로 행하리라 나여호와의 말이니라”(스가랴 10:11~12)
-서신 전문-
쉽지 않은 고난의 나날을 보내시는 사랑하는 강북제일교회 성도님 들에게 사랑의 마음과 송구스런 마음을 담아 인사를 전합니다. 부족한 저 때문에 수많은 아픔의 시간을 삭히시는 성도님들에게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요? 송구스러워 어딘가에 숨어버리고 싶은 순간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번 기회가 여러분과 저에게 이렇게 길고 긴 아픔과 눈물의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은 과연 무엇일까 무릎 꿇고 겸손하게 깨달아 가야 하는 시간이기도 할 것이라는 생각 만은 분명하기에 더욱 더 하나님만 바라봅니다.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 주시고 다시 일으켜 세워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여러분은 요즘 어떻게 하루 하루를 이겨내시나요? 너무 힘겨운 순간을 만나면 어떤 것도 할 수 없고, 하고 싶지도 않은 에너지 소진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냥 무너질 수는 없지 않습니까? 무기력에 자신을 내어주어 실패자가 될 수만은 없지 않나요? 그것은 사탄 이 원하는 것 입니다. 무기력과 절망으로 하나님을 떠나버리게 하는 것은 사탄의 전략입니다. 그래서 꾸역꾸역 음식을 밀어 넣듯 목회자인 저도 겨우 몸을 일으켜 하나님의 말씀, 우리의 영의 양식을 먹고 곱씹으면서 힘겨운 하루를 이겨냅니다.
오늘 말씀을 읽다가 문득 이 구절에 묵상의 발걸음이 멈추어 섰습니다. <고난의 바다를지나갈 때에!> 그렇지요. 우리 모두 고난의 바다를 지나갈 때가 있지 않나요? 건너기 두려운, 건너간다는 것은 아예 상상하기도 싫은, 아니 그런 바다가 없다면 더욱 좋을 인생의 순간이 있지는 않은가요? 그런데 바로 그 때에 하나님께서는 말씀 하십니다. 그런 순간에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무엇이라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고난의 바다를 지날 때에는 <나 여호와만 의지하고 내 이름으로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여호와를 의지하고 그 분의 이름만 붙들고 살아가야만 견고하며 흔들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난의 바다는 주님만 의지하도록 만드는 하나님의 최고 전략입니다. 고난의 바다는 내가 건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건너가야 하는 바다 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바다 물결을 치신다고 말씀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붙잡고 바다 길에 들어서면 나일의 깊은 곳은 말라 버립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고난의 바다를 지나가기만 하면 하나님은 앗수르와 애굽의 모든 강력한 힘들을 무너뜨리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최고 전략가입니다. 그런데 그 분의 전략은 너무 단순합니다. 그 분을 의지하고, 그 분의 이름으로 나아가는 전략만 선택하면 싸움은 반드시 승리합니다. 고난의 바다를 넉넉히 건너 갈 수 있는 평지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지금 제가 강북제일교회 성도님들께 해 드릴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제가 한 가지만은 분명히 알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 우리의 아버지 그 분만 붙잡으면 고난의 바다는 반드시 건널 수 있는 바다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강북제일교회 성도님. 하루 하루가 힘겹지는 않나요? 고난의 바다를 날마다 지나야 하지는 않으십니까? 그러나 기억해 주십시오. 고난의 바다는 주님만 의지하도록 만드는 하나님의 최고 전략이라는 사실 말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고난의 바다가 다 말라버려 멋지게 건너가는 축복을 경험하시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2011년 8월 28일
얼굴을 맞대고 만나게 될 날을 기다리며 주의 사랑으로
황형택 목사 드림
황형택 목사는 서신을 통해 “부족한 본인 때문에 수많은 아픔의 시간을 삭히시는 성도님들에게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느냐”고 말하고, “송구스러워 어딘가에 숨어버리고 싶은 순간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며 “이번 기회가 여러분과 저에게 이렇게 길고 긴 아픔과 눈물의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은 과연 무엇일까 무릎 꿇고 겸손하게 깨달아 가야 하는 시간이기도 할 것이라는 생각 만은 분명하기에 더욱 더 하나님만 바라본다”고 했다.
황 목사는 “무기력과 절망으로 하나님을 떠나버리게 하는 것은 사탄의 전략”라고 하고, “그래서 꾸역꾸역 음식을 밀어 넣듯 목회자인 저도 겨우 몸을 일으켜 하나님의 말씀, 우리의 영의 양식을 먹고 곱씹으면서 힘겨운 하루를 이겨낸다”고 자신의 현 상황을 전했다. 그는 “지금 본인이 강북제일교회 성도님들께 해 드릴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지만, 한 가지만 분명히 알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하나님 우리의 아버지 그 분만 붙잡으면 고난의 바다는 반드시 건널 수 있는 바다로 바뀐다는 것”이라고 했다.
황형택 목사는 이번 서신을 통해 직접적으로 담임목사직 복귀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자신을 지지하는 성도들에게 하나님만 바라보며 고난을 이겨내자는 요지의 내용으로 위로한 후 그는 글 말미에 “얼굴을 맞대고 만나게 될 날을 기다린다”며 우회적으로 심중을 드러냈다. 황 목사의 서신에 대해 그를 지지하는 성도들 역시 황 목사가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답했다. 다음은 황형택 목사의 서신 전문이다.
“내가 그들의 고난의 바다를 지나갈 때에 바다 물결을 치리니 나일의 깊은 곳이 다 마르겠고 앗수르의 교만이 낮아지겠고 애굽의 규가 없어지리라... 내가 그 들로 나 여호와를 의지하여 견고하게 하리니 그들이 내 이름으로 행하리라 나여호와의 말이니라”(스가랴 10:11~12)
-서신 전문-
쉽지 않은 고난의 나날을 보내시는 사랑하는 강북제일교회 성도님 들에게 사랑의 마음과 송구스런 마음을 담아 인사를 전합니다. 부족한 저 때문에 수많은 아픔의 시간을 삭히시는 성도님들에게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요? 송구스러워 어딘가에 숨어버리고 싶은 순간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번 기회가 여러분과 저에게 이렇게 길고 긴 아픔과 눈물의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은 과연 무엇일까 무릎 꿇고 겸손하게 깨달아 가야 하는 시간이기도 할 것이라는 생각 만은 분명하기에 더욱 더 하나님만 바라봅니다.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 주시고 다시 일으켜 세워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여러분은 요즘 어떻게 하루 하루를 이겨내시나요? 너무 힘겨운 순간을 만나면 어떤 것도 할 수 없고, 하고 싶지도 않은 에너지 소진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냥 무너질 수는 없지 않습니까? 무기력에 자신을 내어주어 실패자가 될 수만은 없지 않나요? 그것은 사탄 이 원하는 것 입니다. 무기력과 절망으로 하나님을 떠나버리게 하는 것은 사탄의 전략입니다. 그래서 꾸역꾸역 음식을 밀어 넣듯 목회자인 저도 겨우 몸을 일으켜 하나님의 말씀, 우리의 영의 양식을 먹고 곱씹으면서 힘겨운 하루를 이겨냅니다.
오늘 말씀을 읽다가 문득 이 구절에 묵상의 발걸음이 멈추어 섰습니다. <고난의 바다를지나갈 때에!> 그렇지요. 우리 모두 고난의 바다를 지나갈 때가 있지 않나요? 건너기 두려운, 건너간다는 것은 아예 상상하기도 싫은, 아니 그런 바다가 없다면 더욱 좋을 인생의 순간이 있지는 않은가요? 그런데 바로 그 때에 하나님께서는 말씀 하십니다. 그런 순간에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무엇이라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고난의 바다를 지날 때에는 <나 여호와만 의지하고 내 이름으로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여호와를 의지하고 그 분의 이름만 붙들고 살아가야만 견고하며 흔들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난의 바다는 주님만 의지하도록 만드는 하나님의 최고 전략입니다. 고난의 바다는 내가 건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건너가야 하는 바다 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바다 물결을 치신다고 말씀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붙잡고 바다 길에 들어서면 나일의 깊은 곳은 말라 버립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고난의 바다를 지나가기만 하면 하나님은 앗수르와 애굽의 모든 강력한 힘들을 무너뜨리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최고 전략가입니다. 그런데 그 분의 전략은 너무 단순합니다. 그 분을 의지하고, 그 분의 이름으로 나아가는 전략만 선택하면 싸움은 반드시 승리합니다. 고난의 바다를 넉넉히 건너 갈 수 있는 평지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지금 제가 강북제일교회 성도님들께 해 드릴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제가 한 가지만은 분명히 알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 우리의 아버지 그 분만 붙잡으면 고난의 바다는 반드시 건널 수 있는 바다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강북제일교회 성도님. 하루 하루가 힘겹지는 않나요? 고난의 바다를 날마다 지나야 하지는 않으십니까? 그러나 기억해 주십시오. 고난의 바다는 주님만 의지하도록 만드는 하나님의 최고 전략이라는 사실 말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고난의 바다가 다 말라버려 멋지게 건너가는 축복을 경험하시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2011년 8월 28일
얼굴을 맞대고 만나게 될 날을 기다리며 주의 사랑으로
황형택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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