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시작된 굿스푼 길모퉁이 카페사역을 처음부터 주도적 이끌고 있는 김대철씨(와싱톤중앙장로교회)와 동료들은 매일아침 5갤론 통의 커피와 아침대용으로 먹을수 있는 컵라면을 준비한다. 또 세이프웨이 매니저로 있는 최정선 집사가 날마다 제공하는 신선한 빵과 케익, 다과가 준비되면 에난데일 노동시장에 일거리 찾아 나온 라티노 노동자들이 삼삼오오 카페를 찾기 시작한다.

라티노 노동자들은 일거리를 기다리는 동안 카페에서 준비한 커피와 빵, 컵라면 등을 먹는다. 카폐가 시작된 지 네달이 채 안되지만 길모퉁이 카페는 어느새 라티노 노동자들의 유명한 명소를 자리를 잡았다.

두달 전 과테말라에서 버지니아로 온 후안 알바레스(49세)씨는 어느새 카페의 단골이 되었다. 그는“막상 미국에 도착했지만, 신출내기라 어떻게 정착해야 할지 앞이 캄캄했는데 한인들의 따뜻한 사랑에 용기가 난다”고 말했다.

굿스푼 선교회 김재억목사는 “라티노 노동자만을 위한 커피 서브가 아니라 한인들도 섬기고 싶다” 며 “노동자를 픽업하기 위해 애난데일에 오는 한인들이 편안하게 들러 아침 요기도 하고 라티노들과 대화하는 장소가 되길 소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굿스푼선교회는 길모퉁이 카페사역에 필요한 그라인딩한 커피와 일회용품, 한국산 컵라면 등을지원해줄 관심있는 후원자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굿스푼 길모퉁이 카폐 안내>

일시: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전 7시~9시(일기와 상관없이 진행됨.)
장소: 애난데일 굿스푼선교회 거리급식 장소

(자원봉사자, 커피 사역 물품 기증 문의 : 703-622-2559 , 703-256-0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