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세들의 연령층은 10대에서 50대 까지 매우 다양한데 반해 기초가 많이 부족하다. 어렸을 때 YOUTH신앙의 기초를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3월 20일(화) 새누리 선교교회 김태훈 EM 목사는 한인교회의 미래인 2세들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민 생활로 바쁘다보니 부모님들이 자녀들의 신앙적 면까지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공부는 강요하지만 신앙을 위한 다른 구체적 교육을 하는 가정은 많지 않다"라고 말하면서, "오히려 대학교만 잘 가면 된다는 사고를 가진 부모님 많지만 신앙이 바로서면 공부는 저절로 잘 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소년기 가정내 신앙교육 부족

김 목사는 신앙의 본을 충실히 배울 수 있는 가정생활을 강조했다. "신앙 묻어나는 가정내의 산 교육 없이 일주일에 한번 오는 교회생활 만으로는 2세들의 신앙 교육은 어렵다. 외국 생활로 바쁜 1세들의 사정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신앙적 면에서 자녀들에게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여러 종류의 2세들이 있지만, 억지로 끌려온 교회 생활을 한 2세들은 대학에 가면 대부분이 나오지 않는다. 부모님의 보호를 벗어날 뿐 아니라 인본주의가 강한 대학교 수업방식과 자유주의 사고 가진 교수진 많아 대학교에 가서 신앙이 깊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청소년기 가정내 신앙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 하나의 문제점으로 김목사는 "EM 사역자들의 부족"을 지적했다.

"보통 EM 사역은 2세들이 신학교를 졸업한 후 안수를 받고 사역에 들어오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인력이 많이 부족한 상태이다"

그는 "2세는 1세들과 달리 솔직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헌신이 적은 편"이라며 "2세들을 뜨겁게 하는 뭔가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2세사역자 네트워크 구축, 원동력 삼아 가야

이에 따라, 김목사는 교회의 역할로서 "2세의 제자 양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YOUTH사역을 위한 기독교 문화 형성 측면이나 선교 활동 영역을 넓히는 것 역시 앞으로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기독교가 점점 쇠퇴하고 교회도 자꾸 문을 닫는 현 미국사회 내에서 기독교 문화 살아남기 위해서는 한인 2세 사역이 중요한 위치에 있다."면서 EM사역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서로 힘 받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