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뉴저지, 노스캐롤라이나, 텍사스 등 미 전역에서 성매매를 일삼아온 30대 한인여성이 연방수사국(FBI)의 탑 10 수배자 명단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일보는 19일 FBI가 기존 탑10 수배자 중 오사바 빈 라덴이 사살되고 보스톤의 마피아 두목 제임스 벌저가 16년 만에 검거됨으로써 두 자리가 공석이 됐고 이들을 대신한 후보 중 한 명으로 지난 해 성매매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한인 이현(33,사진)씨를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50년 처음 도입된 FBI의 ‘탑 10 수배자’ 명단은 전미지역 수배자 중 국가보안에 가장 위협이 되고 공공안전에 해를 끼칠 것으로 판단되는 인물을 선정해 집중 추적하는 프로그램으로 한인이 이 명단에 오른 경우는 아직까지 없다. 이씨가 최종 명단에 포함되면 방송 매체를 통해 전국적으로 이름과 사진이 알려지게 된다
영어명 제니퍼로 알려진 이씨는 작년 11월 체포된 한인 매춘 조직원들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성매매 활동을 벌여왔다. 당시 이 씨의 동료였던 40대 두 명은 FBI의 공개수배령이 내려진 직후 당국에 검거됐다.
FBI는 전국의 각 지부로부터 후보를 추천 받아 3~4주 후 최종 탑10 수배자 명단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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