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타와 고위급 정치인, 정신병원의 환자와 죄수까지 미국의 명상 인구가 1,500만 명이 넘는 시점에 미국에 원불교 전체를 관장할 미국의 총부가 오는 10월 2일 뉴욕주 컬럼비아 카운티 클래버랙에 '원 다르마센터'(Won Dhanrma Center)라는 이름으로 세워진다.

원불교 김경무 교무는 지난 14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개종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원불교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신을 믿으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우리는 선(禪)과 마음공부, 요가 등을 나눌 뿐이다. '나는 크리스천'이라고 하면서 공부를 하는 사람도 많다. 원불교로 개종하지 않더라도 문제 될 건 전혀 없다."며 "기독교를 믿는 미국인도 마음공부를 하며 기독교의 생명을 더 깊이 체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원불교의 미국 진출 전초기지 역할을 할 '원 다르마센터' 센터 개원을 앞두고 원불교 측은 현지 사회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각종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원불교는 미국 내 LA, 오렌지카운티, 뉴욕, 샌프란시스코, 필라델피아, 노스캐롤라이나, 시카고 등에 25개 교당과 필라델피아에 미주 선학대학원.대학교 등 11개 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포교 역사는 40여 년이다.

한국에는 16개 교구에 교당 505개가 있으며 신도수는 140만여명으로 국내 4대 종교에 속한다. 한편 미국·일본·캐나다·중국. 유럽 일본 등 5개의 해외교구에는 60여 개의 국외 교당과 기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