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주일예배 대행진이 18일 매릴랜드 프레드릭 소재의 해뜨는 감리교회(담임 정주성 목사)에서 열렸다.

순서에 앞서 정주성 목사는 “선교가 작은 교회와는 별개로 느껴질 수 있지만 교회의 마지막 시대적 사명은 선교임에 틀림없다. 큰 교회뿐 아니라 작은 교회들도 마땅히 감당해야 선교사명을 감당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교회가 작다는 이유로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선교를 하지 못했다. 이번 월드비전 주일예배대행진을 시작으로 선교와 구제에 앞장서는 교회가 되어 하나님께 칭찬받는 성도들이 되자”고 말했다.

주일예배 설교시간 전부를 할애 받아 진행된 월드비전 순서에서 위화조 사무총장은 월드비전의 전반적인 사역을 소개했으며 배인덕 운영위원장 이디오피아를 방문해 느낀 소감 등 을 성도들에게 전했다.

이어 성도들은 ‘사랑의 빚 갚기’ 월드비전 영상을 통해 현지상황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다. 영상은 6.25 동란으로 인해 힘든 나날을 보냈던 우리나라가 미국인들의 한 달의 10불후원금을 통해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했듯 이제는 우리가 그 사랑의 빚을 갚아야 할 때라는 내용이었다.

▲배인덕 운영위원장(왼쪽 세번째)이 정주성담임목사(오른쪽 두번째)와 성도들에게 월드비전 선교동역교회 현판을 증정하고 있다. ⓒ 이화영 기자
이날 아동결연 후원을 결정한 최병진 장로는 “평소 선교와 구제에 대한 마음이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실천에 옮기지 못했었다. 이번 월드비전 주일예배 대행진을 통해 작은 일이지만 사랑을 실천 하게 돼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해 뜨는 감리교회 월드비전 주일예배 대행진은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로서 느끼는 부담감속에 성도들의 자발적인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더욱이 20여명의 안팎의 성도들이 그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외치는 모습 속에 인간의 기준 속에서는 작은 교회일지 모르지만 그 사명 안에서 하나님 보시기에 진정한 큰 교회였다. 이날 해 뜨는 감리교회 아동결연캠페인을 통해 10여명의 아동들이 새 생명을 찾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