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교회 소속 대표적 교회 중 하나인 금란교회가 ‘감리교 사태에 즈음한 성명서’를 발표, 올해 말까지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독립연회’를 발족하겠다고 선언해 파장이 예상된다.

금란교회는 성명서에서 “교단 내 문제는 교단법인 교리와장정에 따라 처리하면 되는 것을 일부 기득권자들이 사회법으로 고발을 자행해 오늘날 이런 혼란스러운 결과를 초래했다”며 “따라서 우리 금란교회는 감리교 사태(본부 및 감독회장 건)을 마냥 기다릴 수 없어 오는 2011년 12월 31일까지 해결되지 않을 시 요한 웨슬레의 신앙 정신에 입각한 순수 복음적인 독립연회를 새로 발족하는 등 중대 결심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독립연회에 대해 “교단 내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많은 교회들이 자연 발생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 문제는 추후 재론할 것이고, 아무쪼록 감리교단 사태가 속히 해결되기를 기도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감리교 사태에 즈음한 성명서

2008년 9월 25일 제28회 총회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 이후 감독회장 문제로 갈등과 대립이 심화되어 우리 감리교단이 온 국민과 160만 감리교인들 앞에 낯을 들 수 없을 만큼 수치를 당하고 교단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희 성도들은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기도하고 기다려 왔습니다. 그러나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교단 내의 문제는 교단법인 ‘교리와 장정’에 따라 처리하면 되는 것을 일부 기득권자들이 ‘사회법’으로 고발을 자행했기 때문에 오늘날 이런 혼란스러운 결과를 초래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금란교회는 감리교 사태(본부 및 감독회장 건)을 마냥 기다릴 수가 없어 오는 2011년 12월 31일까지 해결되지 않을 시는 요한 웨슬레의 신앙 정신에 입각한 순수 복음적인 ‘독립연회’를 새로 발족하는 등 중대 결심을 하고자 합니다. 교단 내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많은 교회들이 자연 발생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 문제는 추후 재론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저희들은 우리 감리교단 사태가 속히 해결되기를 기도합니다.

2011년 7월 16일
기독교대한감리회 금란교회
동사목사 김홍도 감독, 담임목사 김정민 목사
교역자 일동, 시무장로 일동, 원로장로 일동, 남선교회 총 회원 일동, 여선교회 총 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