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은 여러분들을 통해 일어날 것입니다.”

지난 10일 동부지역 청년들의 연합중보 기도집회가 열린 매릴랜드 새소망교회(담임 안인권 목사) 본당. ‘팔복’의 저자인 김우현PD가 던진 이 한마디 말에 집회장안 300여명의 청년들의 입술에서 일제히 아멘 함성이 울려 퍼졌다.

김PD는 흥분된 목소리로 말을 이어 나갔다. 그는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듯 부흥도 믿음으로 일어나게 될 것”이라며 “패역한 이 시대와 자신의 연약함을 보지 말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때 우리의 팔을 붙잡으시고 이 땅을 한 순간에 회복시키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하나님께서 한인 디아스포라, 특히 동부지역 청년들을 통해 미국땅을 변화시키시고 부흥을 주실 것”이라며 마지막때 부흥이 동부지역 한인청년들을 통해 시작될 것임을 다시 한번 믿음으로 선포했다.

김PD는 간증을 끝내며 두 곡의 찬양을 함께 부를 것을 제안했다. 찬양은 ‘불을 내려주소서’ 와 ‘너는 담장 너머로 뻗은 나무’였다. 김PD와 청년들은 부흥을 향한 열정을 담아 한마음으로 찬양을 불렀다. 이곳 저곳에서 눈물을 훔치는 청년들의 모습 속에서 그 간절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동부지역 청년들은 부흥과 연합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화영 기자
어느새 집회장은 뜨거운 기도의 불길이 번져가기 시작했다. 기도집회 열기가 점차 뜨거워지자 성령을 받고 땅 바닥에 엎어져 통곡하는 이들도 하나 둘 생겨났다.

청년들은 먼저 자신들의 죄악을 고백하고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들은 십자가의 보혈의 능력으로 다신 한번 부활을 체험하고 값없이 주어진 영생의 축복에 감사했다. 이어 음란과 방탕, 권세와 물욕, 우상 섬김 등으로 더럽혀진 시대회복과 교회연합, 동부지역부흥을 위해 기도했다. 또한 하나님께서 동부지역 한인 디아스포라 청년들에게 주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해 나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날 모인 청년들이 눈물을 흘리며 간구했던 것은 부흥이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청년들에게 부흥이 임했다. 마지막 때를 향한 하나님의 소망이 바로 이 청년들 안에 있는 것이다. 부흥의 불씨를 품은 청년들이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미국을 변화시키고 전세계 대부흥의 주체가 될 것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