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젊은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던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 윤도현의 '거꾸로 강을 거슬로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사랑 Two', 이문세의 '붉은 노을' 등을 비롯해 추억의 노래들이 쏟아져나왔다.

새하늘우리교회(장효수 목사)의 이야기가 있는 작은 음악회 여섯번 째 공연이 14일 본당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한 사람들로 본당을 가득 메웠다. 새하늘 중창단, 윤대현, 유승호, D.K.& Friends, Ninano Band 등 그룹이 나와 연주와 공연을 펼쳤다.

유승호 목사(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 음악 목사)는 플루트의 아름다운 선율로 다수의 곡을 연주했다.

D.K.& Friends는 아름다운 선율로 일렉기타의 애드립과 어쿠스탁기타의 조화 속에 감미로운 추억의 노래들을 불렀다. 재미있는 입담이 일품인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을 불렀다. 브라질 음악과 함께 마지막에는 소화하기 힘든 노래인 The Eagles의 'Hotel California'를 열창했다.

니나노밴드는 대미를 장식했다. 모든 노래마다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거꾸로 강을 거슬로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을 부를 때는 모든 사람들이 리듬에 맞춰 따라 불렀다. 아이린 서 씨의 유쾌한 사회진행도 분위기를 즐겁게 했다.

장효수 목사는 환영의 글을 전하면서 "전문 음악가들 뿐만 아니라 정말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초청해 함께 나누고 있다. 좋은 음악을 한인들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며 "이 음악회가 참석한 분들을 행보하게 하고 하나님의 귀한 사랑과 은총이 가정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