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에서 주님의 임재를 꿈꾸며 일터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선교의 장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매주 모여 기도하고 연구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y-CBMC가 13일 코트라에서 'Marketplace Christianity 2강'에 대해 세미나를 가졌다. 성경적 비즈니스 마인드를 통해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선우진 관장은 이날 강의를 맡으면서 다양한 사례와 함께 강의를 전했다.

그는 "비전을 이루는 데는 관리자들이 많이 필요하다. 완벽한 비전과 완벽한 관리가 만나면 성공한다"며 "비즈니스는 일터를 창출한다. 선교지에서 일할 직장이 생기면 먹을 것을 그냥 주기만 하는 것에 비해 장기적이고 그 사람을 건강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필요한 사람에게 직장을 열어주는 기회를 주는 Gleaning(이삭줍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일터가 없는 사람들에게 직장을 통해 영적인 것뿐 아니라 실력도 채워주며, 풀타임 직장을 주지 못하고 저임금이라도 단기간에 경력을 싸워주는 직장이 되기를 꿈꾸는 것이다.

그는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직장이 엄청난 전도의 장소가 되기를 소망한다. 도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전도됐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토의하는 가운데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나왔다. 사업하면서 돈이 없는 이유는 하나님을 먼저 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게다가, 하나님보다 돈을 먼저 구하는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 많은 돈이 주어지면 축복이 아니라 해악이 될 수 있다.

리더가 자기가 일을 다하려고 하면 다른 사람이 직업을 얻을 기회를 뺏는 것과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내가 하는 일을 분할해 다른 사람에게 직장얻을 기회를 최대한 만들어 줘야한다는 뜻이다.

선우진 관장은 비즈니스하면서 동시에 전도하는 것이 매우 예민한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오히려 먼저 자연스럽게 밝히고 하는 것이 불만이 없고 후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태권도 장을 운영하면서 지난번 부활절 시즌에 패션어브크라이스트 영화를 보여준다고 모든 학부모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신기한 건 오히려 안 믿는 부모들이 저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준 것이다. 그분들은 신실한 크리스천이라고 인정하면서 부활절이니까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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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비즈니스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평안해야하는데,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사실 지혜가 많이 필요하다. 불편한 사람이 있다면 미리 얘기해 달라고 했다"며 " 결과적으로 영화를 보고 나서 모두가 예수님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기회가 됐다. 좋던 싫든 부활절에 예수님에 대해 생각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 y-CBMC는 2003년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기도하며 비즈니스 선교 모델을 위해 꿈꾸고 연구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