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의 그래미 ‘도브 어워즈’, 20일 팍스 극장에서

기독교계의 그래미 어워즈로 불리는 도브 어워즈(Dove Awards)가 내일(20일) 애틀랜타 팍스 극장에서 열린다.

도브 어워즈는 지난 41년 동안 행사를 주최하는 GMA(Gospel Music Award) 본부가 위치한 내쉬빌에서 열렸지만, 최근 GMC(Gospel Music Channel)와의 파트너십 협약을 갱신한 데 따라 42회 행사는 애틀랜타에서 개최하게 됐다.

애틀랜타는 세계 기독교 음악 산업의 발달지이며, 캐스팅 크라운즈(Casting Crowns), 크리스 탐린(Chris Tomlin), 써드 데이(Third Day), 비숍 폴 모튼(Bishop Paul Morton), 캔튼 존스(Canton Jones) 등의 뮤지션들을 배출한 도시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도브 어워즈 16회 수상자인 크리스 탐린은 “우리 애틀랜타 시민들은 도브 어워즈가 이 곳으로 옮겨 오는 것을 환영하고 있다”며,“내가 사랑하는 도시에서 하나님을 함께 찬양하는 시간을 나눌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비숍 폴 모튼은 “애틀랜타는 음악적 다양성으로 유명한 곳이다. GMA가 우리의 역사적이고 아름다운 도시에서 도브 어워즈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가스펠 뮤직의 지경을 넓히기에 최상의 장소라고 본다”고 평했다.

도브 어워즈는 또한 과거 녹화 방송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4년 전부터 미 전역 4천 7백만 가정이 수신하는 기독교 음악 전문 케이블 채널인 GMC를 통해 생방송되고 있으며,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제 42회 도브 어워즈 및 공연’ 역시 20일(수) 오후 8시부터 생방송 될 예정이다.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위치한 팍스 극장에서 열리는 만큼 인근 거주자들은 티켓을 구입해 직접 관람할 수도 있다. 티켓 가격은 30불에서 225불까지. 웹사이트 http://www.doveaward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