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침례교 가교리더십 세미나에 참여했던 김명식 목사(평화교회)는 3일 샌프란시스코제일침례교회(이중직 목사)에서 '바울의 간절한 바램'(살 3:11-13)을 주제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교인들을 통해 때로는 위로받게 하신다. 사도바울도 이렇게 위로받게 하셨다. 교인들을 통해 무엇으로 감사하리까 고백했다"며 "사도바울이 성도들에게 거룩함에 흠이없기를 원한다고 했다. 그는 영혼을 결실할 때에 최고의 사람으로 주님께서 보시기에 인정받을 수 있는 마음으로 기록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목회하는 시골지역은 2km 반경에도 몇 가구되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게서 큰 상급주시기를 믿는다. 하나님이 보너스도 주셨다. 다른 지역에서도 보내주셨다. 간절히 기도했더니 바라던 어린아이도 청소년도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김명식 목사는 "처음 개척 목회하는데 젊은 가정이 하나도 없었다. 그런 가운데, 처음 젊은 가정이 생겨 너무 기뻤다. 그들을 3년정도 열심히 성경공부를 시켜주고 훈련시켜 집사로 임명했다. 그런데, 집사 임명되고 두 주 후에 나오지 않았다. 마음이 쓰라려 기도만 했다"

7, 8년이 흘렀다. 부인이 나오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소를 키우다가 당시 소파동이 일어나 빚을 지고 낙심했다고 했다. 마음이 너무 힘들고 빚에 쪼들려서 사람을 피해다녀야 해서 부끄럽고 부담이 됐다고 했다. 가정의 경제 회복이 되고나서 교회나오지 못하는 이유가 또 생겼다. 남편이 그동안 세상친구들과 자주 즐기며 노는 시간을 가지게 돼서 매번 반복이 됐다. 부인은 마음이 힘들어 기도를 요청했다. 어느날 남편이 멧돼지를 쫓아가다가 오히려 받혀 죽을 위기를 넘겼다.

김 목사는 "그 부부는 이런 일을 겪으면서 일년동안 교회건축을 위해 봉사했다"고 말했다. 이후, 가정에 또 어려움이 찾아왔다. 아내가 유방암에 걸렸다. 그동안 빚을 갚느라고 아내가 별의별 일을 다하다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강한 믿음이 생겼다. 농촌에서 공제를 통해 우연히 보험을 탈 수 있었고, 그 남편은 헌금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김명식 목사는 "처음에는 이 부부의 돈을 차마 받을 수 없어 사양했다. 하지만, 그 헌금이 씨앗헌금이 돼서 건축을 하게 됐다"며 "그 부부는 지금까지 나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