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벌을 아시는지요? 호박벌은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합니다. 꿀을 따 모으기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1주일에 1,600 킬로미터를 날아다닙니다. 고작 2.5센티미터밖에 안 되는 체구에 비하면 천문학적인 거리를 날아다니는 셈입니다.

하지만 호박벌은 사실상 날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몸은 너무 크고 뚱뚱한데 비해 날개는 형편없이 작고 가벼워서 공기역학적으로, 날기는 커녕 떠 있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 엄청난 거리를 날아다닐 수 있을까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놓은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호박벌이, 자신이 날 수 없게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날 수 있는지 없는지 따위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꿀을 따 모으겠다는 목적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날아야 했고, 그래서 날기로 '작정'했을 뿐입니다.

호박벌! 이 작지만 야무진 녀석이 온몸을 다해 증명하는 것은 바로 다음의 명제입니다.

"작심한 자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이제 경기가 점점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이 간간이 들려옵니다. 참으로 겨울이 길었습니다. 그러나 겨울이 깊을수록 봄은 성큼 다가옵니다. 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꽃단장을 해야합니다.

믿음으로 주님의 비전을 꿈꾸시고, 이를 위해 준비하며 전진하길 바랍니다. 작심한 자에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믿음으로 요단강을 밟듯이 전진하는 자에게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에도 따스한 봄이 오길 바랍니다. 마음을 바꾸면 세상이 바뀌어 보입니다.마음의 건강이 육신의 건강을 지켜줍니다. 마음에 기쁨을 담을 때, 슬픈 세상을 희망차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경기가 좋아졌을 때 꿈을 꾸면 늦습니다. 지금부터 잘 준비하고 복 받을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일하는 곳도 나로 인하여 복을 받을 수 있도록 믿음과 사랑으로 섬기길 바랍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의지하면서, 여호수아를 본받아 앞으로 전진하는 천사가족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