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케어(이하 VCS) 미주법인(이사장 김용훈 목사)이 오는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볼리비아에서 진행될 ‘아이 캠프(Eye Camp)’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VCS 미주법인은 지난 2월 17일 저녁 열린문장로교회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그동안의 경과 사항을 나누고,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서 논의했다.

원래 VCS 미주법인은 올 한 해 아이티(2월), 볼리비아(4월), 가나(7월), 멕시코(10월) 이렇게 4개의 아이 캠프를 계획했었지만, 아이티 캠프가 현지 사정으로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볼리비아 캠프가 첫 캠프가 됐다.

볼리비아 캠프는 2월 15일경 볼리비아 정부로부터 공식 초청장을 받음으로써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 초정장이 있어야 미국내 제약회사나 의료회사에 개안수술에 필요한 약품 및 도구를 후원요청 할 수 있기 때문이다.

VCS 미주법인 김진아 총무는 “제약회사나 의료회사들이 후원을 할 때 100%를 다 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 자체적으로 다양한 기금 모금이 필요하다.”며 “후원이사 등을 통해 정기적인 후원자를 늘려가고 여러가지 이벤트 등을 통해서도 기금을 모금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 총무는 “3월 12일(토) 저녁 6시 저희 집에서 첫번째 기금 모금 행사를 갖기로 했으니, 많은 후원자들을 모셔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기우 장로에 의하면 캠프지까지 가는 경비와 숙식 등은 캠프 참가자들이 모두 자비량으로 충당하지만, 환경이 열악한 나라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고가인 휴대용 시술장비 등이 필요하며, 백내장 수술에 필수품인 인공렌즈도 1개당 120불이다.

김 장로는 “특히, 볼리비아는 한국에서 갈 경우 비행기를 3번 갈아타고 가야하니 이틀이 꼬박 걸리는 셈”이라며 “미주한인들의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볼리비아 캠프의 의료팀은 서부에서 안과의사 1명, 한국에서 안과의사 1명과 간호사 1명으로 확정됐다. 자원봉사자로는 DC 지역에서 4명, 뉴저지 초대교회에서 2명 정도가 확정됐다. DC 지역에서는 개안수술뿐만 아니라 소아과, 내과, 치과 진료도 계획하고 있어 관련 의사 및 자원봉사자들이 더 참여할 전망이다.

VCS 미주법인의 비영리단체등록 문제도 해결됐다. 공식명칭은 ‘Global HOMM d/b/a Vision Care Service’다. ‘Global HOMM’은 몇년전 열린문교회가 감비아 지역의 의료선교를 위해서 만들었다가 감비아 현지 사정으로 중단된 사역이다. 비전케어 미주법인은 그 산하로 들어가 세금감면 등의 비영리단체로서의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VCS 미주법인이 지난해 8월 LA를 방문하면서 창립된 서부지부도 앞으로의 모든 캠프에 협력키로 했다. 서부지부는 최근 알렉스 장(Alex Chang)을 이사장으로 선출해 이사회를 구성했으며, 매월 둘째주 화요일 저녁 6시30분 라브레아 커뮤니티교회(강진웅 목사)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이날 모임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는 안환 목사(열린문교회)가 예레미야 5장 1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안 목사는 “비전케어 홈페이지에서 ‘전 세계에 1억 8천만명의 실명자들이 존재한다’는 글을 읽었다. 비전케어가 그 모든 사람의 눈을 수술하기는 어렵겠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을 수술할 때마다 그 순간이 그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는 가장 놀라운 변화의 순간임에는 틀림 없을 것”이라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3월 12일 기금모금 행사 주소 : 8304 Fox Haven Dr. McLean, VA 22102
문의 : 총무 김진아(703-821-2155, 703-354-7060, jkim@egti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