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비영리 기독교 구호기관인 월드비전이 Procter & Gamble사와 함께 펼치고 있는 Children’s Safe Drinking Water(CSDW) 프로젝트를 통해, 30억 리터에 달하는 식수를 제공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2004년, Procter & Gamble사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Children’s Safe Drinking Water 프로젝트는 미국 소비자들이 P&G사의 PUR정수제품을 구입할 경우, 일정액을 월드비전에 기부하여 식수난을 겪고 있는 국가에 PUR 정수제를 공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PUR 정수제는 가루 모양의 제품으로서 오염된 물 속에 기생하는 유충과 박테리아 등을 정화해, 사람이 안전하게 마실 수 있도록 하게 하는 제품이다. 한 봉지의 PUR 정수제가 10리터의 물을 정화할 수 있으며, 월드비전은 P&R사의 도움을 받아 30억 리터의 물을 정화할 수 있는 PUR 정수제를 식수난 국가에 제공한 것이다.

키스 칼(Keith Kall) 월드비전 기업 협력 부서 디렉터는 이번 업적 달성에 대해 “지역 개발 사업을 펼치면서,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는 것 만큼 중요하고, 더 큰 영향력을 끼치는 구호 활동은 없습니다. 월드비전과 뜻을 함께 나누고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려는 P&G사의 협력에 깊이 감사드립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월드비전은 지금까지 짐바브웨, 아프카니스탄, 캄보디아, 케냐, 아이티에 PUR 정수제를 공급했으며, 지난해에는 홍수 사태로 인해 2,0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파키스탄에 110만 개의 PUR 정수제를 공급한 바 있다.

현재 지구상에는 10억 명 이상이 안전한 식수를 마시지 못하고 있으며, 오염된 물로 인해 걸리게 되는 설사와 같은 수인성 질환이 5세 이하 아동 사망 원인 가운데 약 88%를 차지하고 있다. 이것은 매년 약 137만 명의 아동이 안전하지 않은 물로 인해 사망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