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개척 1년 4개월밖에 안된 작은 교회. 200명 내외 성도들이 107명의 선교사를 지원하는 큰 교회. 바로 올네이션스 교회(담임 홍원기 목사)를 지칭하는 수식어들이다. 이러한 올네이션스 교회를 바라보는 많은 이들은 놀라움을 표하며 의아해 하기도 한다. 하지만 올네이션스 교회 홍원기 목사는 이 일들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말한다.

Faith Mission. 계획하고 기도하면 다 된다는 절대적 믿음을 기반으로 한 홍목사의 목회철학이 담긴 선교문구이다. 이처럼 올네이션스 교회의 선교는 홍목사와 성도들의 믿음의 분량만큼 그 크기를 더해가고 있는 것이다.

믿음위에 믿음이 더해진다고 했던가. 올네이션스교회 성도들의 믿음은 무서울 정도로 거침없고 도전적이다. 현재 올네이션스교회는 교회건축을 준비하고 있다. 고작 16개월에 200여명의 성도를 가진 교회가 건축을 진행한다는 것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 사실은 교회건축 규모이다. 이들을 바라보는 주변의 반응은 그저 고개를 저을 뿐이다.

또 보통 교회들의 경우 교회건축에 무게가 실리게 되면 선교를 못하게 된다. 하지만 올네이션스교회의 경우, 건축헌금을 한다고 해서 선교헌금이 줄거나 하지 않는다. “교회성도들이 선교를 위한 교회건축 목적을 명확하게 알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우리교회 건축의 의미는 선교와 연결이 된다. 2중 3중의 헌금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그만큼 성도들의 믿음이 세워진 것이다”라고 홍목사는 말한다.

홍목사는 “남들은 이 모든 일이 1년 4개월 만에 뚝딱 이루어진 걸로 생각한다. 하지만 선교는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선교는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개인적으로 지난 10여년 목회 기간 동안 뿌렸던 씨앗들이 이제부터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홍목사는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은 영혼을 구원하는데 있다. 모든 성도들이 교회존재목적에 대한 확실한 인식과 믿음을 가지고 있기에 선교에 대한 이 같은 열정적인 헌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요즘 여기저기서 부흥을 갈망하고 있다. 하지만 전도와 선교를 하지 않는 교회가 부흥을 말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홍목사는 교회는 말씀과 기도, 즉 기본적 교회의 자리로 돌아가 성도들을 교육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어떠한 일에 대한 열정이 있어도 몸이 연약하면 그 일을 이룰 수 없는 법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교회 또한 부흥에 대한 열정이 있어도 교회가 영적으로 연약하면 그 일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요즘 많은 교회들이 영적으로 연약해져 있다. 예배와 친교에만 그치는 전형적인 한국교회 목회방식으로는 부흥을 바랄 수 없다. 모두가 부흥을 말하지만, 부흥은 회복운동에서 시작된다고 본다. 교회가 교회본연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 즉 기본으로 돌아가 원래 교회모습으로 회복돼야 한다”

홍목사는 마지막으로 “지난 1년 4개월 동안 우리교회를 통해 보이신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들을 볼 때 하나님의 큰 소망이 담겨 있는 교회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교회는 꿈을 먹고 사는 교회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동일한 소망을 품고 모든 성도들이 하나되어 그 꿈을 성취해 나가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길 원하다”며 교회의 비전을 내비쳤다. 선교를 위해 태어난 교회. 선교에 목숨 건 교회. 앞으로 올네이션스 교회를 통해 돌아올 이땅 모든 열방들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