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목사가 한 성도가 한국을 방문하려고 하니 찾아가서 이번에 방문하면 필연코 교통사고를 당해 죽을 것이니까 나가지 말라고 예언이라기 보다는 협박성 으름장을 놓았다.

이 성도는 자기 목사가 신령하다고 생각하는 터에 이런 말을 들어서 간담이 서늘하였지만 꼭 나가야 할 사안 이였기에 어쩔 수 없이 한국 방문을 결행하였고 죽지 않고 살아 돌아오자마자 그 교회를 떠나 버렸다. 이런 일들은 비일비재하다.

오늘날 예언하는 자들의 대부분은 종말 예언론자들이다. 한동안 한국에는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라는 다미선교회(이장림)라는 것이 거대한 폭풍으로 휩쓸고 지나갔다. 많은 가정들이 이 거짓 예언자때문에 깨여졌다. 그들이 주장한 종말은 1992년 10월 28일이었는데 벌써 19년이나 지났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를 제작한 조지 루카스 감독이 2012년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는 충격 발언을 했다고 한다. 그가 내년에 세상에 종말이 찾아올 것을 25분 동안이나 진지하게 자신의 종말론을 주장하는 자리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도 함께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로건이란 사람이 "혹시 우주선을 만들어 놓았다면 거기에 내가 탑승할 자리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루카스는 '우주선 같은 건 없다. 우리 세 사람이 올라탈 자리가 있어도 중간에 폭발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2012년 지구종말론'은 루카스가 이야기 하기전에 이미 고대 마야인들의 예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예언가의 단골소재로 올라왔던 것이다. 심지어는 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한 1999년이 빗나가자 사실은 그의 숨겨진 문서에는 2012년이라는 주장이 나왔으며 사실은 1999년은 마야력으로 하면 2012년이라는 엉뚱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국 사람들 간에는 이런 주장이 나돌자 충북 단양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지구의 종말이 올때 지질학적으로 가장 버티기 쉬운 곳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비록 지구의 환경이 종말적인 분위기에 휩싸여 있는 것은 사실이다. 자원고갈, 대기오염, 잦은 지진대의 활동, 엄청난 화산폭팔 이런 예측할 수 없는 환경변화가 종말을 부르고 있다하여도 나는 2012년에 종말이 오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사람들이 이렇게 저렇게 까불어 놓은 날에 하나님이 종말을 허락하시지 않을 것이 분명한 까닭이다. 예수님도 그 날은 자신도 모르고 오직 하나님만 아신다 하셨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신데 왜 그 날을 모르시겠는가? 다만 이것은 성부 하나님의 권한인 까닭에 겸손하게 말씀하신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예수님이 말씀하시지 않은 그날을 이날이다 저날이다 하는 것은 진정한 예언에 대한 모독이며 참람죄이며 이것이야 말로 최대의 월권이다. 한마디로 할 일 없는 인간들이 짖고 까부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하여도 오늘 나는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심정으로 오늘은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전력을 다하는 자들 만이 진정으로 종말을 맞이할 특권이 있는 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