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의 ‘몽실이’로 알려진 전효실이 대한민국 엄마들의 행복찾기 현장을 공개한다.
개그우먼에서 특급 코칭강사로 변신한 전효실이 ‘맘스코칭(엄마들을 대상으로한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통해 무력감과 상처, 갈등으로 힘들어하던 엄마들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책으로 출간한다.
‘다시 한 번’(대성출판사)이라는 타이틀로 26일 출간되는 이 책에는 전효실 본인이 개그우먼으로 데뷔했으나 ‘웃기지 못해서’ 그만둬야 했고, 결혼 후 산후 우울증으로 시달리다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후 자신이 몸으로 겪은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라이프코치로 성장한 이야기도 소개한다.
‘코칭’은 근래 개발된 미래지향적인 자기 회복및 계발 프로그램으로 상담심리, 비즈니스, 자기주도학습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적용되고 있다.
전효실은 “한국의 여성들은 대부분, 누군가의 아내 며느리 엄마 친구로 살아가다 보면, 어느덧 자신의 이름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존재감을 상실한다”며 “참다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다시 한 번’에서는 “연애할 때 끌린 매력이 오히려 결혼해서는 이혼사유가 되는 이유‘, 또 부부간의 성(性)을 레크레이션화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며, 전통적인 시집살이에서 고부간, 동서지간, 시누 올케간 갈등을 역지사지로 풀어낸 사례들을 소개한다.
<개그콘서트>의 박중민 CP는 전효실에 대해 “젊은 날의 시련과 그 후로도 녹록지 않았을 세월을 경험 삼아 다른 이들의 인생 설계를 도와 주고 상처를 치유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서 “그다운 생각이고 그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다. 웃음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믿음을 한 번도 저버리지 않았던 그다. ‘몽실이’ 특유의 밝은 웃음은 세월과 함께 더 깊어진 듯하다”고 밝혔다.
동료 개그우먼인 이성미는 “자신이 받은 고통과 아픔과 상처를 거름 삼아 다른 이들을 살피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는 코치 전효실은 이제 책으로 아픈 마음에 웃음을 되찾아 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주변 상황이 어떠하든지 행복을 선택하는 현명한 여성들이 많아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개그우먼 김지선은 “이 책은 이 시대를 사는 여성들의 눈물과 일어섬이 담긴 감동의 책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알게 된다. 나는 여전히 아름답고 가치 있고 존중받을 만한 여성이라는 것을 어느새 알게 되는 소중한 책”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전효실은 1991년 제1회 대학개그제 은상을 수상하며 데뷔, KBS 2TV ‘유머1번지’와 ‘웃음한마당’ 등에 출연하며 청순한 이미지로 인기를 모았다. 지난 2003년에는 ICF(국제코치협회) 프로코치로 인증을 받고 화려하게 변신, 문화 연예인을 비롯해 육군사관학교, 홈플러스등 유통업체, 교회 등에서 다양한 강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