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시간.

▲김인환 목사.

워싱턴 총신 동문회(회장 이상록 목사) 정기총회가 1월 24일 오전 11시 맥클린한인장로교회(담임 임철성 목사)에서 열렸다.

정기총회에서는 신임회장에 노규호 목사(버지니아 거광교회), 부회장에 손갑성 목사(형제장로교회)가 선출됐으며, 총무에 김범수 목사(워싱턴 동산교회), 서기에 허성무 목사(미문교회), 회계에 임용락 목사(행복한 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는 노규호 목사의 사회, 김범수 목사의 기도, 김만풍 목사의 설교, 특별기도, 모교를 위한 장학헌금, 공로 감사패 증정, 손갑성 목사의 광고, 김택용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만풍 목사는 "내가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행 19:21)"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바울이 예루살렘에 올라가면 어떠한 위험이 닥칠지 모르는 상황가운데서도 굴하지 않고, 예루살렘에 올라갈 뿐 아니라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를 선교의 비전으로 삼고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가졌던 것처럼, 미국의 워싱턴에 있는 동문들이 무슬림들이 미국과 유럽, 중남미, 한국등에 번성되고 있음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주변의 각 나라 백성과 족속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큰 꿈을 간직하고 충성하자.”고 역설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총신대학과 총신대학원의 교수들을 위해, 동문들이 섬기는 사역과 교회들의 부흥을 위해, 해외유학하는 동문들의 학업과 가정을 위해, 이민목회하는 동문들의 교회를 위해 각각 기도했다.

이어 총신동문회의 발전을 위해 수고해 온 김택용 목사, 정인량 목사, 정명섭 목사, 배석휘 목사, 정택정 목사, 이병완 목사에게 각각 공로감사패가 전달됐다.

총회 이후에는 총신대학교 전 총장인 김인환 목사가 "한국 교회의 미래상"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전했다. 한국 개신교의 역사를 개괄적으로 설명한 김 목사는 한국 개신교회는 재정 자립, 사경회 등을 통한 성경공부, 뜨거운 새벽기도회와 저녁부흥집회를 통한 경건운동 등을 통해 성장했으며, “이런 요인들이 한국 근대화에 기여했고, 한국 교회의 성장은 순전히 하나님의 섭리적 간섭과 주권적 은총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목사는 “한국 개신교회는 재정적 자립, 성경과 기도중심교회, 보수적, 복음주의 교회, 선교중심의 교회로 성장했기 때문에 비록 숫자적 감소가 있기는 해도 강력한 능력을 가진 교회, 영적으로 강화된 복음주의적 교회, 해외선교 사역을 리드하는 교회, 사회적 변동과 문화적 변혁에 기여할 교회”라고 전망하면서 “한국교회의 미래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총에 달려있으나, 목회적 리더십이 절실하며, 성경중심의 신학 교육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며, 사회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총신 동문회는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으로 모교인 한국의 총신대학교에 총신사랑 동문장학금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

다음 정기모임은 4월 3일(주일) 오후 6시에 노규호 동문회장이 시무하는 버지니아 거광교회에서 열린다.

문의 : 301-537-8522(총무 김범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