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평안하셨어요?

추운 겨울이지만, 주님과 더욱 깊이 있고 따뜻한 교제의 시간 그리고 동역자들과 더욱 의미 있고 풍성한 나눔의 시간들 만드는 겨울 되길 바라고 기도합니다.

GKYM(Global Korean Young Adult Mission Festival) Vision Conference를 다녀 왔습니다.

작년 12월 20일부터 23일까지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3박 4일 동안 약 2,500여명의 영어권/ 한어권 학생들과 함께 선교대회를 치렀습니다. 기존의 KCCC수련회에서 지역교회와 연합하여 주님의 더 높은 부르심의 주제를 가지고 치른 이번 선교대회는 그야말로 지역교회와 선교단체가 연합할 때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시고 축복하시는 지를 눈으로 직접 목도하는 아주 뜻 깊은 수련회였습니다. 한쪽 언어권에 치우치지 않고, 또한 지역교회와 선교단체의 이름을 앞세우지 않고 오직 학생들의 입장에서 학생들의 필요에 맞게 준비하고 진행한 이번 수련회에서는 지역교회에서 진행하는 자체 수련회와 선교단체에서 진행하는 기존 수련회의 한계를 뛰어넘는 연합함의 아름다움이 펼쳐진 수련회였습니다.

▲GKYM Vision Conference 전체 집회장에 모여 찬양하고 있는 학생들.

저희 애틀랜타에서는 약 50여명의 학생들과 간사들이 참여했습니다. 대부분 영어권 학생들이었지만, 소수의 한어권 학생들도 소외되지 않고 주님의 임재를 충분히 경험한 아주 균형 있고 은혜로운 수련회였습니다. 주님의 나라 확장을 위한 선교헌신 시간에 너 나 할 것 없이 일어서서 헌신하는 수 천명의 학생들을 보며, 국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들이 많지만, 주님의 나라는 이런 사람들을 통해 확장되고 결국 주님에 의해 온전하게 세워질 것이라는 확신을 더욱 더 가지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사실은 지역교회와 선교단체간의 불신과 무관심의 벽들이 조금씩 허물어져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역교회 입장에서는 선교단체가 지역교회 학생들을 빼앗아 간다는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번 수련회를 통해 선교단체가 빼앗아 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학생들로 온전히 세우고 지역교회로 연결하려는 선교단체의 수고를 보면서, 그 오해의 실타래를 조금씩 푸는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반대로, 선교단체에서는 지역교회가 너무 비협조적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는데, 이번 수련회를 통해 너 나 할 것 없이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물심양면으로 동역 하시는 지역교회 목회자들 그리고 평신도들을 보면서, 다시금 오래 동안 캐캐묵은 고정관념을 조금씩 깰 수 있는 큰 의미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애틀랜타에 또 다른 비전이 생겼습니다. 빠른 시일 안에 애틀랜타 지역에서도 이러한 수련회를 갖는 것입니다. 당장 내년에 열고 싶지만, 내년에는 LA, NY 그리고 Vancouver에서 동시에 이러한 수련회를 개최한다고 결정이 나서 저희 애틀랜타에서는 LA로 다시 한 번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바라고 기도하기는 수년 안에 애틀랜타에서 이러한 수련회를 시작하여 상처투성인 애틀랜타 교회들과 가정들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저희 KCCC가 됐으면 하는 소망을 강하게 가져 봅니다.

새 학기 사역의 배를 띄우려 합니다.

GKYM Vision Conference를 통해 주신 Vision을 가지고 새 학기 사역의 배를 띄우고 힘차게 전진하려 합니다. 이번 학기 목표는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을 하나님의 전인적인 인격과 신앙의 사람들로 세우는 것과 여름 단기 선교에 헌신자로 약 50여명을 세우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큰 부흥 전후에 사단의 큰 방해가 있는 것을 봅니다. 새 학기 시작하기 전부터 저희 앞에 관계적인 어려움과 재정적인 어려움 그리고 사역적인 어려움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것을 느낍니다. 전 같으면,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원망했을 텐데, 주님 주신 은혜가 크고 함께 기도로 동역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번에는 이러한 어려움들이 오히려 한 단계 성장/성숙할 기회로 여겨지고 또 그렇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GKYM Vision Conference에 참가한 애틀랜타 학생들.

기존의 순장(학생 리더)들이 더 성장/성숙한 순장들로 서고 새로운 리더(예비순장)들이 이전보다 더 나은 순장들로 서는 일과 이번 여름 50여명의 학생들이 단기선교에 동참하는 일에 하나님의 주도하심과 임재 하심 그리고 역사하심이 충만하기를 소원해 봅니다.

하나님의 귀한 동역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캠퍼스에서 직접 행하고 계신 일에 직/간접적으로 동역할 사람들을 찾아 만나고 있습니다. 민수기에 보면 하나님의 군대를 세우는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는 데, 그 내용을 자세히 보니까 크게 4개의 진을 형성하며 전진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자 깃발과 소 깃발 그리고 사람 깃발과 독수리 깃발 아래 혈연을 중심으로 모이게 하신 하나님의 의도를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대충 보면, 하나님이 혈연을 중심으로 일하시다 보다라고 착각하기 쉬운데, 자세히 묵상하다 보니 그게 아니라 같은 기질을 가진 사람끼리 힘을 모으게 하고, 전체적으로 하나님의 싸움을 분담하여 감당하게 하신 하나님의 지혜를 보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신묘막측한 하나님의 경륜에서 나온 지혜인지요?

동일한 지혜가 하나님의 캠퍼스 사역에서도 필요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하나님의 사역에서 사자 깃발 아래 모여 직접 사역에 뛰어들 사람들이 필요하고, 소 깃발아래서 기도와 재정후원으로 섬기며 봉사할 사람들이 필요하며, 사람 깃발 아래서 사람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며 세울 사람들이 필요하고, 독수리 깃발 아래 신령한 은사로 섬길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민수기 성경공부를 통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전쟁에 하나님의 군사로 부름 받아 자신의 장점을 통해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이 희생이 아니라 특권임을 다시금 배우게 됩니다. 이 특권을 동역자님과 나누며 누리고 싶습니다.

기도제목

1. 저희 가족이 늘 주님과의 깊은 인격적인 교제를 갖게 하소서.
2. 자원하여 애틀랜타 전임사역자로 온 우민경 간사의 영육간의 건강과 후원을 책임져 주소서.
3. 자원하여 조지아 주립대학 사역에 헌신한 주명주 간사의 영육간의 건강과 후원을 책임져 주소서.
4. 다양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캠퍼스 사역에 동참하는 주님의 동역자들의 영육간의 건강을 책임져 주소서.
5. 애틀랜타 후원 이사회가 잘 구성되게 하시고, 기도와 재정의 동역자들의 삶의 필요를 넉넉히 채우시며, 애틀랜타 KCCC와 저희의 재정의 필요도 100% 채워 주소서.
6. 새로 시작하는 학기 사역을 통해 기존의 순장들이 더욱 성장/성숙하게 하소서.
7. 새로 헌신하는 준비된 리더들이 이전보다 더 성장/성숙한 순장들로 서게 하소서.
8. 캠퍼스마다 오픈 채플, 기도모임이 부흥되게 하시고 순모임에 내실이 있으며 전도모임이 활성화 되게 하소서.
9. 여름 단기선교에 50여명이상 동참하게 하소서.
10. 수년 내에 애틀랜타에서도 GKYM Vision Conference를 치를 수 있도록 영적. 인적, 재정적 준비에 철저하게 하소서.

후원을 하시려면
미국- Pay to the order of KCCC, memo에 간사 후원일 경우‘상일/수경 간사 후원’, 회관 후원일 경우에는 memo에 ‘애틀랜타 KCCC회관 후원’이라고 적으셔서 Mail check to KCCC (1636W. 8th st. suite #100, LA CA 90017)
한국- KCCC.org에서 CMS 후원신청, 후원번호 876 이상일 or 838 이수경
외환은행 041-18-57263-2 예금주 이상일(자동이체 가능)

연락처
회관 및 집주소: 2899 Greenbush pl. Atlanta GA 30345,
전화 404-492-5908, 070-8227-7844
Cell 이상일 626-354-7843, 이수경 626-354-7845
E-mail 이상일 sangil.lee@kcccla.com, kevinstaff@hanmail.net
이수경 sukyoung.lee@kcccla.com, suegansa@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