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침례교회 제 3대 천정구 목사 담임취임예배가 9일(주일)에 본당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예배에 각 교단을 초월한 목회자들과 더불어 모두 3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흥산 목사(아가페교회, 남침례교 북가주 한인회장)가 사회를 맡고, 유무길 목사(상항반석교회)는 경건한 생활을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천정구 목사는 지난 6년간 북가주밀알선교단 전임단장으로 밀알사역을 충실히 섬겨온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축하해주는 자리를 가졌다.

설교를 전한 유무길 목사(상항반석교회)는 "진실한 삶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며 "고아와 과부같은 연약한 사람을 돌봐야 한다. 말로만 하는 성도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 사랑이 필요한 사람에게 사랑을 나눠주는 그리스도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동서 목사(방주선교교회)가 축사를 전했다. 박동서 목사는 "북가주밀알선교단 통해 천정구 목사님 지켜볼 수 있었다. 교회가 부흥하고 많은 영혼의 상처들이 치유되고 놀라운 사역이 일어나는 크게 쓰임받는 교회가 되길 축원한다"고 말했다.

미국교회 담임목사인 제임스 블리스 목사(Lutheran Church-Resurrection)는 축사를 전하며 "이 지역은 아시아 인구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들과 함께 할 목회자를 필요로 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고 강한 소망을 가진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위성교 목사(뉴라이프교회)는 권면사에서 "담임목회직도 선교사역과 마찬가지로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천정구 목사님 처음 오실때부터 보면서 은혜가 가득한 분이란 것을 안다. 더불어, 앞으로 목회자 기도모임에 꼭 참석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동은 목사(주사랑교회)는 권면사를 전하며 "6년전에 처음 부임할때 천정구 목사님을 지켜보아왔다. 한마음침례교회 성도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 한마음침례교회 성도들의 외롭고 상처난 부분을 막아주는 목회자되도록 옆에서 물심양면 도와주길 바란다. 교회공동체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깊은 사랑을 나눠야 한다. 한마음침례교회 성도들이 목회자를 위해 충심으로 섬겨드리면, 영혼의 공백을 메꾸는 하나님의 사자로 사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목사는 여러분들에게 영적으로 아버지와 같다. 목사의 행복은 자식같은 성도들이 항상 서로 화목하는데 있다. 북가주에서 한마음되어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일으키길 바란다. 여러분들의 목회자가 힘들고 지칠때, 항상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영선 장로(북가주밀알선교단 상임이사)는 천정구 목사를 떠난 보낸 것을 한때 아쉬웠지만, 지금은 축복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드린다며 권면사를 전했다. "밀알선교단에서 같이 함께 한 사람으로서, 천정구 목사님의 결정은 처음에 저에게 상당히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었다. 그러나, 천정구 목사님의 단호한 결정을 보면서, 이 모든 것이 하나님 뜻이라고 생각했다. 소명받은 대로 하시는게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밀알선교단 회원들도 천정구 목사와 마지막 시간을 보낼때, 눈물없이는 보낼 수 없었다. 그런데, 오늘 밀알선교단이 이 자리에 와서 야곱의 축복을 부르고 유쾌하게 보내는 것을 보니 마음이 기쁘다"

정윤명 목사(월넛크릭 GIM교회)는 취임목사소개 순서에서 "천정구 목사는 영적 리더십과 신학적 배경을 갖춘 분이다. 한마음침례교회가 행복한 교회가 되길 바란다. 다재다능하고 불쌍한 사람을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이 따뜻한 목회자이다. 목사님 내외분께 뜨거운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천정구 목사 취임사는 취임사에서 "애도 속에 취임사를 받은 경우는 우리 교회밖에 없는 것 같다. 취임예배를 위해 수고하신 성도 여러분께 부탁드린다. 제개는 부모님과 같은 장인어른, 장모님, 그리고 아내에게 감사드린다. 성령으로 활활타는 연탄과 같은 사람이 되길 소망한다. 북가주밀알선교단을 섬기면서 겸손과 섬김을 배웠다. 마지막으로 태워질때 모든 것을 남기지 않고 사라지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밀알선교단 한 멤버는 취임예배 후에 "(천정구 목사님을 떠나보내니) 너무나도 아쉽다. 지난 6년간 이 사역지에 오셔서 자기를 다 버리고 헌신하고 정말 예수님의 마음으로 밀알 가족들을 사랑하셨다.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그대로 실천하고 보여주셨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