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신년 첫 집회가 북버지니아의 버크 지역에 있는 하나님의말씀교회에서 열렸다. 미주 성경통독선교회(대표 김양일 목사)가 주최한 신년 신약성경통독집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신앙집회로, 올해도 1월 1일 오전 8시부터 30여명의 참석자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2011년 신년 초하루 첫 시간을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출발하려는 성도들의 발길이 아침 일찌기 하나님의말씀교회로 이어졌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장인 배현수 목사의 개회기도에 이어 강사인 김양일 목사의 통독인도로 시작된 12시간의 장정을 모두가 인내하며 완독의 경주를 마쳤다.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과 계시로 시작하자는 뜻에서 매년 열고 있는 신년 성경통독집회는 올해가 아홉 번째, 해를 거듭할수록 한인들의 관심과 열기가 더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움을 받고 싶어 참가한 한인들은 새해를 맞을 때마다 말씀과 가까이 하겠다는 결심을 하지만 번번히 작심삼일이 되고 마는 안타까움을 이번에 깨끗이 날려버리겠다는 결단을 내린 사람들이다.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약간의 휴식을 빼고 마태복음부터 요한계시록까지 12시간을 꼬박 읽어야 한다.

평소에는 하루에 1장도 읽기 힘들지만, 이날 만큼은 하루에 신약성경 전체를 읽게 된다는 기대 때문에 집회는 가벼운 흥분 속에 시작됐다. 마침내 통독을 끝내자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박수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강사인 김양일 목사는 “기쁜 얼굴로 많은 분들이 참석하였고 뜨거운 열기 속에 모두 열심히 성경을 완독하였음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들 드린다.”며 성경통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읽기가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신앙인들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바쁜 생활 일정 속에 혼자서 성경 읽기가 힘든 사람들을 위해 성경통독집회를 열게 되었다.”며 “집회를 통해 울려퍼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선하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변화되고 바른 신앙자세가 확립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미주성경통독선교회는 올해 5-6월 중에 신구약성경통독집회와 9월중에 신약성경통독집회 개최를 구상하고 있다. 워싱턴 지역 한인교회들의 성경통독집회 요청을 기대하고 있는 김 목사는 “온 미주를 다니며 성경통독집회를 거행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든 사람들의 영혼을 새롭게 일깨우는 일을 꿈꾸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