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듣고자 했던 소리는 무서운 포탄의 소리가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기다렸던 소리는 회개하고 돌아오는 북한 동포들의 찬송소리였습니다. 그 소리를 듣기 위해 남북이 갈라진 이후 60년 이상 우리는 남북이 하나가 되는 통일을 위해 기도했고 기다려 왔습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 질 때까지 우리 모두는 믿음과 사랑과 소망의 끈을 놓지 않으렵니다.

슬픔과 고통을 맞고 있는 서해 연평도 가족들, 군인으로서 젊음을 바친 조국의 아들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합니다. 이제 워싱턴에 살고 있는 한인교회와 성도들을 대표하여 나라와 민족과 남북통일을 향하여 믿음과 사랑과 소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첫째, 지금 우리 모두는 회개하기를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바른 길을 잃고 방황하는 죄인들을 찾으십니다. 로마서2장 4-5절의 말씀에 우리 모두 다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케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하느뇨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둘째, 지금 우리 모두는 서로 평화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야 합니다.
우리는 할 수만 있다면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해야 합니다. 이무리 미운 원수라도 그를 용서하고 핍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할 수 있거든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셋째, 지금 우리 모두는 계속 기도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기도하는 것 외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기도는 곡사포나 다른 어떤 핵무기보다 더 강력한 파워가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를 한다면 반드시 불의와 정의는 구별될 것이고, 악인과 선인은 심판될 것이며, 축복과 저주가 무엇인지 반드시 보게 될 것입니다.

넷째, 지금 우리 모두는 항상 인내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기다림을 배워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검을 쓰는 자는 검으로 망하리라.” 우리의 감정과 분노는 잠간의 자기만족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종국에 가서는 대의를 얻을 수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은 칼과 총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기다려야 합니다. 끝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다섯째, 지금 우리 모두는 더욱 성숙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기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죄인이기에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합니다. 작은 일에도 분노하고 적은 것에 대하여 욕심을 내고, 없어질 것들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자라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야 합니다.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며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서 있는 곳에서 사랑과 평화를 세워야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외칩니다. “섬들아 내 앞에 잠잠하라. 민족들아 힘을 새롭게 하라 가까이 나아오라 그리하고 말하라. 우리가 가까이 하여 서로 변론하자.”

공의로우신 하나님!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 오직 하나님만이 이 세상의 창조주이시며 구원자이십니다.

이 땅을 긍휼히 여기사 용서하소서! 이 땅을 회복시켜 주소서!

온 세상에 하나님의 위대하신 이름과 생명의 복음을 전파하는 귀한 나라와 민족이 되게 하소서!

워싱턴 지역 한인교회를 대표하여
나라와 민족과 남북통일을 향한 사랑과 소망의 메시지를 선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