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軒鏡 최윤환]트루아. 트로이.

아크로폴리스가 산언덕에 偉容을 피다

저 멀리 그 아래야, 부채처럼
바다에 둘려 펼쳐진 古都
나는 이쪽 편 산언덕에 무슨 장군마냥 머물러
우편 절벽 아래 낭떠러지 그 밑으로
실크로드 한편, 긴 길 자락을 내려다보는.. 思索

어느덧 에에게 바다가 긴 돌 뚝 안으로 치달아 들어서면
손가락을 편 팔을 더 앞쪽 언덕 산을 멀리 지적해
향방을 옮겨 짚는다.

못 넘어 설, 당시의 인간지혜로
바울司徒, 방향을 못 잡아
머뭇거리던 며칠 밤 속의, 하루
강한 지시를 받은 微明 아침에
세상 向해 펼쳐지는, 열리 울 세계로
새 진실의 길을 찾아
당당한 발길을 옮겨 짚는다.

이제는 한 구비를 돌아 거기 전개되는
소규모 엠피디어터가 질서 잃고 눈앞에 열린다.
廢墟의 돌 벽, 봄비 안개를 끼고 돌아설 때
아, 나타나는 트로이 木馬.

5층 건물 높이, 어딘가 均衡 영글지 않아
발 앞에 전개 된 거대한 나무 말_

저 높이로 말 목 구비 쪽에 장치 된 두어 개 창문
여인이 파란 재킷 팔로 꼭대기에서 손을 흔든다.
여기가 헬레나 신으로 벌어진 戰場
그 진부한 트로이 전쟁마당에
木馬 속에 숨어들어 온, 9명의 勇兵들이
트로이성문을 열자마자
바다에서 몰아쳐 들어 온 海兵들의 喊聲에
都城은 마침 내 함락되고 마는데,

역사는 계속 퍼 올리는 廢墟로
미래를 여는 까마득한 고전의 신화_

오늘 우리 작은 몸체 안에서
이야기로 펼쳐 내는, 맑은 정신세계를
아침 햇살 반짝이는 거미줄처럼
細微한 지혜의 골목들을 돌아 찾아 내 와서는
무한한 전개로 부채꼴 古都의 깊숙한 샘, 아스라이
진리의 뿌리 아래서 퍼 올려,

지나쳐 온 긴 아픔 함께
앞날의 힘찬 우리들의 축복 받을
세계 향해! 펼쳐 내 가거라


동과 서의 갈래 길 해협은 무수한 戰場 마당의 要衝 海 이었겠습니다. Persia의 Cyrus왕의 서진 策으로 강성 헬라나라들을 놀라게 하였을 것이고, 알렉산더 왕의 동진 책으로 돌풍의 戰震을 휘몰았을 것..
Rome의 지중해 도시들을 장악할 때 폼페이 장수, 쥴리어스 씨져, 안토니우스 장수, 부르터서 군정관의 東進, 예루살렘 점령을 위한 타이터스, 베스파씨안 장수들, 십자군 예루살렘 함락, 투루쿠족 서진 책, 컨스탄티노풀 과 이스탄불 사이에 낀 전쟁역사.. 얼마든지 더 펼쳐질 전장 터 해협의 역사를 담고 있는 바다 길 해협에, 나의 발길도 머물렀다는 스스로의 놀라움에 잠을 설친, 거기 머물렀던 그 밤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사도바울이 마케도니아 땅을 설마 발 들여놓을 수 있을 소냐 하면서, 주변을 널리 선회하며 고민하던 차, 성령의 명령을 받아 예의 세계 선교에 첫발을 디뎠던 그 頂点의 땅_ 여기에서 세계는 새로운 생명의 역사를 펼쳐지게 하여, 온 지구역사는 사실 하나의 신앙으로 펼쳐진 땅에서, 나 역시 설친 밤이었고, 나도 思索의 머뭇거림에 어쩔 수가 없었던 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