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유명했던 음악가들이 대부분 그랬듯이 하이든 역시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났습니다. 그의 부모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었지만 매우 가난 했습니다. 그들은 하이든이 아주 어렸을 때 그의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고 하이든이 6살 되던 해에 그를 근처의 읍내로 음악훈련을 위하여 보냈습니다. 2년 후에 그는 비엔나에서 소년 합창단의 일원이 되었으며, 그 이후 9년 동안 비엔나에 있는 명성 높은 성 스데반 성당에서 합창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변성기가 찾아온 1749년에 소년 합창단원으로서의 안정된 생활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성당에서 해고당했으며 곧이어 17세 때에는 비참한 알거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하이든은 개인 교습과 비엔나 세레나데 악단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하면서 하루하루 먹고 살았습니다. 음악을 하는 사람이 한 끼의 식사 때문에 음악을 해야 하는 심정이 얼마나 비참했겠습니까? 그런데 그의 일기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져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이 나에게 은혜를 베푸셨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인정한다. 나는 또한 나의 작품들을 통하여 나의 사명을 다했으며 세상에서 쓸모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믿는다. 다른 사람에게도 그런 믿음이 있기를 바란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께 감사 하리이다. 주위 환경은 수시로 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사랑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도 이러한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비록 한 끼의 식사가 어려운 삶이라 해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이든은 그 하나님을 향하여 노래했던 것입니다.

에비 로빈슨이라는 트럭 운전사의 이야기가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실린 적이 있습니다. 그는 불의의 사고로 시신경을 다쳐 시각 장애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그는 낙심하지 않았고 절망하지 않았으며, 자포자기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그는 저녁만 되면 자기 집 잔디밭에 앉아서 무릎을 꿇고 늘 감사 기도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까지 빛을 주시고 생명을 주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여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남이 보기에는 불행하기 이를데 없는 그가 하나님께 날마다 드린 기도는 감사기도였습니다. 신세타령이나 원망의 기도가 아닌 감사의 기도를 드리던 어느 날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시신경이 회복되어 물체가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3개월 만에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지금은 회복되어 예전처럼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불행을 물러가게 하고, 잃었던 행복을 회복시킨 것입니다. 감사가 잃었던 시력을 되찾게 한 것입니다.

오하이오 신시네티에 있는 [푸록토&캠블 컴퍼니]회사를 설립한 ‘할레이 프록토’라는 사람은 매우 믿음이 좋은 크리스찬이었습니다. 회사가 아무리 어려워도 하나님 앞에 감사하고 십일조를 철저히 드렸습니다. 한번은 직원이 비누 만드는 기계를 규정된 시간보다 더 오래 가동 시키는 바람에 엉터리 비누가 만들어지고 말았습니다. 물에 둥둥 뜨는 이상한 비누가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 직원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당황했고 이일로 회사가 큰 손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 보통 최고 책임자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화를 내고 책임을 묻게 됩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전해들은 프록토사장은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화부터 내지 않고 하나님 앞에 감사 하면서 묵상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한 가지 생각이 그의 머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감사로 기도하는 그에게 하나님이 영감을 주신 것입니다. ‘목욕탕에서는 물에 뜨는 비누가 훨씬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이 엉뚱하게 만들어진 비누를 “아이보리”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내놓자마자 날개 돋친 듯 팔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그는 거부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아이보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누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보리 비누는 원망했다면 엄청난 손해로 끝났을 사건이, 감사함으로 엄청난 축복이 된 사건의 증거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불가능이 없습니다. 얼마든지 불가능을 가능으로, 불행을 행복으로,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무 때나 아무에게나 그 기적을 베푸시지 않습니다.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감사하는 사람에게 생각도 못한 기적을 베푸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