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말부터 시작된 북버지니아 가을 기독리그 결승전이 지난 11월 21일(주일) 오후 7시 30분 South Run Park에서 열렸다. 결승전에서는 워싱턴성광교회(감독 김현태 집사) 장효석 군이 경기종료 직전에 넣은 결승골로 UCS 연합팀을 1: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보았다. 이로서 워싱턴성광교회는 지난 해에 이어 연속 2회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리그에서 MVP를 차지한 워싱턴성광교회 김림근 군은 “모든 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재미 있게 임한 것이 우승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고, MVP까지 차지하게 되어 기쁩니다. 축구를 통해 연령을 초월하여 교회 성도님들과 한가족처럼 지낼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또한 타교회 성도님들과도 축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 무엇보다 더 큰 기쁨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태 집사(워싱턴성광교회 감독)는 “지난 3개월 동안 아무런 사고 없이 경기를 치룰 수 있도록 협조해주고, 응원해준 교회와 협회측에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세대를 아우르며 기존 성도님들과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었고, 믿지 않는 분들에게 축구를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더욱 기쁩니다. 무엇보다도 이 대회에 참석하므로 하나님께서 주신 육체도 소중히 다루며, 심신을 단련시켜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 것 같아 기쁨니다”라고 전했다.

임용우 목사를 비롯한 많은 응원단이 참석한 워싱턴성광교회는 지난 21일이 추수감사절과 행복나눔축제주일을 맞이한 날인데, 우승컵을 차지하게 되어 축제의 절정을 이루었다.

임용우 목사는 “처음 이 대회에 참여했던 선수들은 이제 모두 은퇴하고, 그 분들의 자녀들이 성장하여 선수로 뛰고 있는 모습을 보니 교회가 성장해 가는 것을 눈으로 보는 것 같아 감사하고, 감개가 무량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교회들이 참가하여 축구를 통해 개 교회 중심의 기독교가 더욱 연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복음을 모르는 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전도의 축제장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3, 4위 전에서는 메시야장로교회가 목양교회를 물리쳤다. 결승 경기 후 진행된 폐막식에서 한세영 목사(메시야장로교회)는 “스포츠에서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넘어진 선수의 손을 잡아주는 스포츠맨십”이라며 “서로 사랑을 나누는 기독축구리그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독축구리그(대회장 이해갑 목사)는 이번 대회부터 모아진 기금 가운데 일부를 선교 후원비와 장학금으로 사용해 지역사회를 돕기로 했다. 이에 따라 리그 운영위원회는 일부를 워싱턴 DC에서 홈리스를 돕는 ‘광야 사역’을 하고 있는 나운주 목사(크로스 커뮤니티 교회)에게 전달했으며 소정의 장학금은 연말까지 적절한 대상자를 선정해 전할 계획이다.

기독축구리그는 내년부터 여름과 가을 리그를 하나로 통합해 실시하고 겨울에는 연습 위주의 리그를 진행하는 등 올해와 약간 다른 일정을 세웠다. 봄 리그는 예정대로 실시되며 겨울 리그는 매주 주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모일 계획이나 장소는 미정이다.

문의 : 703-205-3900(김현태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