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아대책기구 미주한인본부(KAFHI, 이사장 배현찬 목사)가 11월 5일(금) 오후 8시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장로교회(담임 한세영 목사)에서 아프리카 부룬디 아이들을 위한 선교 음악회를 진행했다.

음악회는 한국은 물론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팝페라 카스트라토(카운터 테너) 정세훈씨가 진행했다.

“1998년부터 2년 동안 토론토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이민생활의 아픔과 고민들을 많이 보고 들을 수 있었다”던 정세훈씨의 아름다운 목소리는 이민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분명 새로운 활력을 주었다.

3대째 기독교 신앙을 이어오고 있는 정 씨는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큰 재능과 함께 큰 시련도 주셨다. 그 이유와 함께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는 지금도 내가 하나님께 묻는 가장 큰 질문이다.”며 “내 노래를 통해 많은 분들이 위로를 받기를 원하지만, 나 또한 그분들을 보면서 평안을 얻고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훈씨는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을 때 내 삶을 지탱케 해 준 분은 하나님이셨다. 또한, 날마다 기도하시는 어머니가 없었다면 그 순간을 참아낼 수 없었을 것이다. ‘하루만 참자’하며 일주일을 참으니 점점 나아졌다.”며 “아무리 힘들더라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순간순간을 참아낸다면 그 분 안에서 참 평안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AFHI는 이번 선교음악회를 통해 아프리카 최빈국 중에 하나인 부룬디의 국경지역 키룬도 어린이들의 전인적인 개발을 위한 CDP(Child Development Program) 사역을 지원할 계획이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6일(토) 오후 8시 벧엘교회(진용태 목사), 12일(금)은 나성한인감리교회(남강식 목사)에서 계속된다.

문의 : www.kafhi.org, kafhi@fh.org

▲KAFHI 정승호 사무국장.

▲한세영 목사.

▲부룬디 아이들을 위한 기도.

▲김성도 목사(워싱턴교협 직전 회장).

▲CD 사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