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수) 저녁 7시 30분, 와싱톤 중앙장로교회에서 한미 국가조찬기도회-워싱톤 펠로우쉽(회장 백순장로)주최 '한미국가기도의 밤' 틀별예배가 열렸다.

노창수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담임)의 사회로 진행된 이 예배에서 길자연목사(한기총 회장)는 '음지에 선 인생'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이 날 길자연 목사는 요나단의 다윗을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과 내어놓음을 이야기 하면서 하나님의 사랑, 예수님의 사랑을 닮아 우리가 섬기고 비우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고 설교했다.

이후에는 한국과 미국, 세계를 위한 뜨거운 중보 기도시간을 가졌다. 국가조찬기도회-워싱톤 펠로우쉽의 회장인 백순 장로는 "부시를 비롯한 위정자들이 하나님의 지혜를 가지고 통치함으로 슬픔과 빈곤, 분쟁들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기도했다. 이어 이원상 목사는 "7000만 한국인이 하나님의 뜻으로 하나되게 하시고 주님의 나라가 이땅 위에 임하는데 쓰임받게 하소서. 우리가 이 시간 드리는 모든 기도가 상달되어 하늘에서 이루어 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정근모 장로는 올해로 39회를 맞는 한국 조찬 기도회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올해로 미국이 55회째 국가 조찬 기도회를 맞는데, 한국은 두 번째로 오래된 국가 조찬기도회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이 이를 통해 쌓아 온 신앙적 유대 관계가 전세계를 섬기기 위한 신앙 동맹으로 발전하길 기도한다."며 국가 조찬기도회에 대한 앞으로의 비전을 밝혔다. 또한 작년 한국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대한 동영상을 통해 기도하는 지도자들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내일 열리게 되는 미국 조찬 기도회는 미 대통령이 참가하는 국가적 행사로, 전세계에서 약 4000여명이 초청되는 큰 행사이다. 올 해 한국에서 이 기도회에 참가한 이들은 다음과 같다. 길자연 목사(전 한기총 회장), 이방석 목사, 황우여 의원(한나라당), 강성종 의원(열린우리당), 정근모 박사(명지대 총장), 정두현 장로, 최양호장로(기업인), 장헌일 사무총장의 8명이다. 이들 한국 조찬 기도회 소속 인사들은 이 날 두 나라의 발전과 우호 증진, 세계 평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