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한인탁구협회(회장 전종준)가 지난 9일(토) 애난데일 소재 노인회관 별관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10월 30일(토) 서울장로교회에서 열릴 ‘제16회 교회대항 탁구대회’의 세부 사항들을 논의했다.

임원회의에는 전종준(회장), 이복선(회계), 송인도목사(컴퓨터 프로그램), 엄주성목사(웹), 정세근, 홍귀정(이상 관리위), 이승수, 강병국(이상 홍보위), 박종희목사, 박판식목사(이상 메릴랜드 리그 및 레이팅), 김진화(경기), 문창우(회원), 서영미, 이병국(특별), 양선영(이사) 등 15명이 참석했으며, 대회 경기 운영을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 구입과 대회 당일 사용될 공인구를 확정했다.

지난 봄에 사용되었던 자체 제작 프로그램은 효율적이었던 반면, 경기 진행 도중 참가자들의 질문에 가시적으로 답변할 수 있는 근거가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하면서, 앞으로 모든 경기 운영을 공개적으로 할 수 있도록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프로그램을 도입, 대회의 효율적 운영과 공정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 공인구는 서울장로교회 체육관의 실내 색깔을 고려해 하얀색으로 결정되었으며, 탁구용품 전문회사인 에서 협찬하는 국제시합용 볼을 사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이날 선수들은 경기 도중에는 하얀색 상의 셔츠를 입을 수 없다.

대회 등록 마감은 25일(월)까지며, 워싱톤한인탁구협회 웹사이트 에서 등록 가능하다. 또한, 신문 광고의 하단에 게재된 등록신청서를 오려서 협회 사무실로 우송하거나, 협회 임원들을 통해 등록신청서를 작성, 등록금과 함께 협회로 제출해도 된다.

자세한 경기 규정은 협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단체전 등록시 전반적인 규칙이 담긴 내용을 각 등록 교회로 우송하기로 했다.

또한, 출전, 입상, 그리고 응원 및 매너 등을 종합해서 MVC 교회를 선정, 시상키로 했다. MVC 상품은 Plasma TV(42")로 대회 당일 구입해서, 대회 진행을 위해 대회장에서 사용하고, 대회가 끝나는대로 그 자리에서 시상하기로 했다.

MVC(MVP의 변용된 표현) 선정을 위해서는 몇가지 기준이 적용된다. 출전 선수 1인당 일정한 점수(예를 들어 선수 1인당 1점이면, 한 교회에서 10명이 출전시 10점, 3명 출전시 3점)를 준다. 단체전 입상팀의 경우 금메달 6점, 은메달 4점, 동메달 2점이다. 개인전 각 종목별 입상자의 경우 금메달 3점, 은메달 2점, 동메달 1점이다. 여기에 대회 공동 주최측인 탁구협회, 교회협의회, 교역자회에서 각각 1-2명씩의 참관인들이 대회 당일 경기를 지켜 보면서 각 교회의 응원과 매너 등을 점수로 환산해 추가하게 된다.

기타 결정 사항으로는 정회원들을 대상으로 회원증을 발급하고, 정회원 숫자가 1백명이 넘을 경우 정회원들에 대해 특별할인을 줄 수 있는 가맹업체 등을 각 업종별로 선정해 탁구 외에 실생활에서도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2세들의 미국내 대학진학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방과후 탁구교실 개설 및 특별장학생 지원 등의 방법을 연구하기로 했다.

특별히 대회 당일 대회장소인 서울장로교회에서는 동포사회에 대한 선교차원에서 아침 식사와 점심 식사를 모든 연령대에서 좋아하는 메뉴로 준비해 실비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한 회원 등록 현황에 따르면, 총회원 88명의 연령별 분포는 1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하며, 40대와 50대가 과반수를 넘고 있다. 10대 1명, 20대 4명, 30대 8명, 40대 28명, 50대 30명, 60대 11명, 70대 5명, 80대 1명이다. 지역별로는 버지니아 59명, 메릴랜드 28명, DC 1명이다. 교회별로는 메릴랜드 6개, 버지니아 17개 등 23개 교회이며, 등록 교인이 75명이다. 이들 23개 교회의 과반수가 넘는 교회의 담임목사들이 정회원으로 등록하고 정기적인 연습을 통해 건강을 단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