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밀알선교단(단장 정택정 목사)이 10월 1일(금) 저녁 7시30분 비엔나 소재 올네이션스교회(담임 홍원기 목사)에서 ‘제 18회 밀알의 밤’을 개최했다.

이번 밀알의 밤은 한소희씨의 사회, 홍원기 목사의 환영인사, 김민아 집사의 간증, 송정미 사모의 찬양, 워싱톤밀알선교단 수화찬양단의 수화찬양, 윤정태 목사(워싱톤밀알선교단 이사/복음장로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순서마다 수어통역은 고윤희씨가 담당했다.

김민아 집사는 1995년 5월 태어난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는 장애아 승욱이를 키우면서 겪은 많은 사건 사고들을 간증해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김 집사는 “매일 밤 베게에 눈물을 쏟을 만큼 버겁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때에 따라 도움의 손길을 주시는 분들을 만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강하게 체험하게 됐다. 또한, 보청기와 와우이식을 통해 세상의 소리를 듣게 되고 이제는 ‘아빠’라는 말도 할 줄 아는 승욱이를 보며 아주 작은 것에도 하나님께 감사하고, 타인의 아픔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고 간증했다.

특히, 김 집사는 장애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들에게 “세상에서 장애자녀들을 키우는 일이 정말 힘든일이지만 일단 세상으로 나와야 한다. 밀알선교단이든, 교회든 일단 나와야 장애자녀들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부족하지만 이렇게 세상에 나가 사람을 살리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정미 사모는 ‘누군가 널 위하여’ ‘주와 같이 길가는 것’ ‘주님의 성령 지금 이곳에 임하소서’ ‘When she loved me-Toy Story OST’ ‘축복송’ 등을 부르며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송 사모는 오병이어를 통한 기적의 사건을 나누며 “어린아이 하나가 가져온 물고기 두 마리는 어부들이 팔거나 다시 놓아주기 애매한 크기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남겨두었던 것이었다. 즉, 이 어린아이에게는 이것을 내어 놓으면 오늘 굶어야 하는 소중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 그의 것을 내어놓았을 때 하나님께서는 5천명이 먹고도 남는 기적을 일으키셨다.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과 물질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내어 놓을 때 그것이 아무리 연약하고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 위에 역사하셔서 큰 일을 행하실 것”이라며 장애인들을 향해 사랑과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워싱톤밀알선교단 수화찬양팀에는 나은정, 이정화, 정수혜, 정수빈, 한희진, 이영채, 박채영 단원 등이 참여했다.

<워싱톤밀알선교단 사역소개>
워싱톤밀알선교단은 워싱톤 주변에 있는 장애인선교를 위해 1992년에 세워졌다. 설립목적은 전도, 봉사, 계몽으로서 장애인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도우며 바로 알리기 위해서다. 현재 매릴랜드 락빌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4명의 풀타임 사역자와 2명의 파트타임 사역자가 일하고 있다.

성인장애우를 위해 매주 월요일 벧엘교회, 화요일 워싱톤밀알선교단, 목요일 메시야장로교회에서 오후 7시에 모임을 갖고 있다. 모임에서는 찬양과 말씀, 기도회, 수어교실 및 식사가 진행된다. 아동장애우를 위해서는 매주 토요일 로럴침례교회, 워싱톤밀알선교단, 와싱톤한인교회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모임을 갖고 있다. 선교단은 교사, 음식, 라이드로 봉사할 봉사자들을 구하고 있다.

선교단은 개인과 교회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재정의 투명성을 위해 헌금하는 이들에게 매달 1회 영수증을 발급하고, 매월 발행되는 ‘밀알&세계’를 통해 수입과 지출을 보고한다.

문의 : 301-294-6342, milalusa@yahoo.com

▲사회 한소희(우)씨와 수어통역을 담당한 고윤희(좌)씨.

▲이 날 많은 참석자들이 눈물을 흘리며 간증과 찬양을 들었다.

▲워싱톤밀알선교단 수화찬양단.

▲윤정태 목사.

▲행사를 마치고 송정미 사모(좌)가 사인을 해주고 있다.

▲김민아 집사(맨 왼쪽)와 워싱톤밀알선교단 단장 정택정 목사 부부.

▲왼쪽부터 정택정 목사 부부, 김민아 집사, 송정미 사모, 홍원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