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아대책기구 미주한인본부(KAFHI, 이사장 배현찬 목사, 회장 김형균 목사)가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아프리카 부룬디의 국경지역 키룬도 어린이들을 위한 선교 음악회를 진행한다.

이에 KAFHI 관계자들은 10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음악회의 취지 밀 상세일정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는 KAFHI의 이사장인 배현찬 목사(리치몬드 주예수교회), 동부 부이사장 이종관 목사(월돌프 갈보리 교회), 사무국장인 정승호 목사 등이 참석했다.

KAFHI는 이번 선교음악회를 통해 아프리카 최빈국 중에 하나인 부룬디의 국경지역 키룬도 어린이들의 전인적인 개발을 위한 CDP(Child Development Program) 사역을 지원할 계획이다.

음악회는 팝페라 카스트라토(카운티 테너) 정세훈씨의 음악과 그의 간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물론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정세훈씨는 이번 음악회에 개런티 없이 자원봉사로 참여하며, 다양한 레퍼토리로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정세훈씨의 음악은 www.jungsehun.com에서 들어볼 수 있다.

음악회는 11월 3일(수) 리치몬드 주예수교회(배현찬 목사), 5일(금) 메시야장로교회(한세영 목사), 6일(토) 벧엘교회(진용태 목사), 7일(주일) 아틀란타 예정, 10일(수)은 오렌지 카운티 지역 예정, 12일(금) 나성한인감리교회(남강식 목사) 등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무료이며, 예배 시에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헌금 시간이 있다. 예배 후 진행되는 어린이결연행사는 한달 $30로 키룬도 지역의 굶주린 어린이들에게 빵과 복음을 전하는 어린이개발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행사다.

한편, 이 날 KAFHI측은 지난 3월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성도 목사)가 아이티 성금을 전달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감사장을 전달했다.

문의 : www.kafhi.org, kafhi@fh.org

<부룬디 공화국>
부룬디 공화국은 르완다와 탄자니아, 콩고와 접경하고 있는 나라로 최근 건기에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이 말라죽고, 작년 6월 우기엔 홍수가 강타해서 국제적인 긴급구호를 요청한 상태다. 또한, 후투족과 투치족의 상호 집단 학살로 얼룩진 아프리카 현대사의 비극으로 13년이 넘는 오랜 내전 때문에 세계 최빈국 5위 안에 들아간다. 현재 인구의 25% 이상이 음식을 먹지 못하고 있으며, 두 아이 중 한 명 정도가 학교에 가고, 성인 10%는 HIV/AIDS 환자다. 식량, 약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높은 빈곤율, 열악한 교육비율, 취약한 치안시스템, 낮은 행정력 등으로 근본적인 취약점을 개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KAFHI에서 워싱턴교협에 감사장을 전달했다.(왼쪽부터 정승호 사무국장, 워싱턴교협 김성도 회장, 배현찬 목사, 이종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