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 오케스트라(이사장 임무승)가 9월 18일(토) 페어팩스에 위치한 선라이즈 양로원을 방문해 노약자들에게 아름다운 연주를 선사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애국가를 시작으로 ‘Fall’, ‘Minuet’, ‘Humoresque’, ‘Cantabile’, ‘마법의 성’, ‘아베 마리아’, ‘The Wedding Song’, ‘The Median’s Pray’, ‘When Johnny Comes Home’ 등을 선보였다.

같은 양로원에서 정기적으로 연주회가 진행되자 이제는 연주를 하는 청소년들과 연주회를 감상하는 노인들이 자연스럽게 서로의 안부를 묻는 사이가 됐다.

그래서인지 청소년들 다수는 자신의 솔로 연주를 시작하기 전 노인들의 안부를 물으면서 연주곡에 담긴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바이올린으로 ‘아베 마리아’를 연주했던 유민우 군은 “저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는데 지금은 멀리 떨어져 살고 있어서 자주 찾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여기 올 때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생각납니다.”라고 말했다.

코디네이터인 임주디 집사는 “연주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이웃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아이들이 되길 바란다”며 “국적도 인종도 다르지만 섬김을 통해 보다 성숙한 음악인들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날 음악회에는 이승호(바이올린), 유민우(바이올린), 이지형(바이올린), 박영남(바이올린), 조나단 최(바이올린), 송예진(플룻), 송민재(플룻), 전우진(플룻), 윤명로(피아노), 윤예린(첼로), 모세(색소폰), 백현우 등의 단원들이 참여했다.

J&M 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한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단원들의 음악적 기량향상을 위해 2008년 7월 첫 출발한 중, 고, 대학생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로, 창단 이후 정기적으로 여러 노인요양병원과 지체 장애우들을 방문해 음악과 연주뿐만 아니라 사랑의 마음을 나누고 있다.

웹싸이트 : www.jmorchestr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