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을 맞아 코란 화형식을 하겠다는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전세계에서 규탄 대회가 열렸습니다. 살해 위협이 공공연히 돌아 다녔습니다. 미군의 사령관, 국무장관에서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플로리다의 작은 독립교회를 이끌고 있는 트렌트 목사님을 규탄하였습니다. 대통령은 알 카에다 테러 집단이 테러리스트를 모집할 수 있는 보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먼저 크리스천으로서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트렌트 목사님을 말려야 합니다. 먼저 그 행동은 즉각적으로 미국인의 생명을 위험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코란을 태우는 일은 크리스천이 이 나라를 위해서 또는 복음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이 아닙니다. 크리스천이 할 일은 분명합니다. 병을 고치고 굶주린 자를 먹여 주며 목마른 자를 마시우게 하고 갇힌 자를 풀어 주는 착한 일을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911 이후에 전 세계에서 문명의 충돌, 종교의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넷은 플로리다의 시골에서 벌어진 작은 일 하나를 전 세계에 전달하면서 다양한 충돌을 더 크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 충돌의 결과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수천명의 미국인의 생명이 희생되었고 더 많은 숫자의 현지인들이 희생되었습니다. 미국의 안보를 위해서, 심지어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 희생된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크리스천으로서 세계를 살피면서 주목해야 할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수 십만 명의 군인이 파병되어 전투하면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동안 얼마나 많은 크리스천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 “착한 일”을 하고 있는지 주목해야 합니다. 지난 십년 사이에 테러와의 전쟁에서 희생된 인원과 복음을 전하고 착한 일을 하기 위해서 희생된 성도들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 봐야 합니다.

이 문제를 크리스천으로서가 아니라 미국 시민으로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인류 역사에서 최초로 한 개인의 절대적인 자유를 기초로 세워진 나라입니다. 왕의 자유, 통치자의 자유, 철학자의 자유가 아니라 인간으로 태어난 모두가 절대자로부터 부여 받은 기본적인 자유를 가지고 있다는 신념으로 세워진 나라입니다. 미국을 세운 천재들은 인간이 누리는 자유 중에서 가장 고상하고 가장 높은 수준의 자유를 정신의 자유로 여겼습니다. “나는 인간의 정신을 지배하려는 모든 형태의 폭군을 대향하여 영원히 싸우겠다고 전능자의 제단에서 맹세하노라.” 이것이 바로 미국의 건국 정신입니다. 정신의 자유를 입증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자유는 표현의 자유이며 권력과 정권의 어떤 간섭 없이 종교를 선택하여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자유입니다.

미국은 종교를 위해서 희생하지 않습니다. 미국은 자유를 위해서 또한 자유로운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전쟁을 불사합니다. 미국의 국익 때문에 시작했어도 자유를 위한 명분이 없으면 미국은 패하거나 곧 철수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수만명이 죽은 것도 그 이유입니다. 한 개인이 모스크를 세울 자유, 한 개인이 기독교의 가장 거룩한 상징을 오줌통에 넣을 수 있는 자유, 어떤 사상을 가졌든지 한 개인이 코란을 태울 수 있는 자유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수십만명이 희생되었습니다.

여기에 정치 지도자의 역할이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미국의 정신과 가치를 희생시키지 않으면서 현재의 위협에서 미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합니다. 둘 다 희생시키지 말아야 하는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를 수행할 사람을 세워달라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