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와싱톤 중앙장로교회(담임 노창수 목사)에서 씨드 선교회와 에스라 지도자 훈련원 주최 세미나 ‘Small Church Great Missions’ 가 열렸다. 씨드 선교회는 “선교는 교회가 합니다. 선교회는 교회를 돕습니다.”란 모토로 지역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 선교단체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루어진 세미나는 ▲이원상 목사의 “선교와 Leadership : 사도 바울의 선교 전략”▲손상웅 목사의 “선교 역사:과거, 현재, 미래” ▲장세균 목사의 “교회 선교정책” ▲박찬신 선교사의 “교회, 선교회, 선교사” ▲정성헌 선교사의 “지역 교회 선교 동원” ▲노창수 목사/이은섭 목사의 “선교의 모판 : 지역 교회”등의 6개 강의로 진행되었다.

이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과 선교에 직•간접으로 헌신하는 이들은 ‘선교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가지고 이것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기 위한 기대감으로 함께 했다.

손상웅 목사는 ‘선교의 역사와 미래에 대해 살펴보고 지금의 시대에 맞는 선교는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원상 목사는 ‘선교와 Leadership : 사도 바울의 선교 전략’이라는 강의를 통해 실제 사도바울이 했던 성공적 선교의 모델 및 전략을 고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세균 목사의 ‘교회 선교 정책’이라는 강의는 각 교회가 올바른 선교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성공적 선교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강조 했다. 박찬신 선교사는 사례 발표를 통해교회, 선교회, 선교사의 상호 관계 및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 선교사는 “선교사가 선교지 에서 지속적이고도 전문적인 사역을 성공적이고도 장기적으로 완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교회와 선교사가 선교를 잘 할 수 있도록 전문적으로 돕는 선교회가 절실하게 필요하며 선교사는 교회와 선교회에 뿌리를 두고 지속적인 도움과 기도, 지원, 훈련 등을 공급받을 때 선교적 사명을 잘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역 교회 선교 동원’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의한 정성헌 선교사는 “교회는 선교의 주체임을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교회는 보낼 사람을 발굴하며 지속적인 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위임•파송 하되 교회는 파송 주체로서 물질적, 심적, 영적인 자원을 총 동원하여 선교사역을 섬기도록 보내는 사람들을 훈련시켜 사역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정 선교사는 강의를 통해 선교사를 보내는 교회의 선교의 주체로서의 역할, 나가는 선교사만이 아닌 보내는 선교사들의 역할 및 훈련, 선교사들이 돌아왔을 때 필요한 귀향의 후원까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Small Church Great Mission.
선교의 모판이자 뿌리는 Small Church(지역교회, 개교회)이지만 이곳에서 자라난 ‘선교사’라는 모가 복음의 불모지에 심겨질 때 Great Mission(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지상명령;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다. Small Church가 모판으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케 하고 그곳에서 자란 모를 잘 심어 그 땅의 풍토에 맞게 자라 Great Mission을 잘 이룰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하는 곳은 선교회이다.

이 세미나를 준비한 씨드 선교회의 본부 총무인 장세균 선교사는 “씨드 선교회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정보’와 ‘전문성’을 갖추어 ‘교회가 선교하는 일’에 앞장 서서 돕는 역할을 잘 감당하길 원한다. 앞으로도 ‘교회를 돕는 프로그램’ 세미나를 통해 많은 것들을 나누길 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