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에는 김일성 종합대학이 있다. 어느분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크게 깨달음이 온다. 김일성 종합대학에는 김일성의 놀라운 전략이 담긴 것이 있다고 한다. 바로 “전쟁때 고아들을 배려하는 법을 만들어 1951년에 희생자 유자녀들을 위한 학원 설치가 법률에 의하여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전쟁 고아들을 대거 입학시킨 것이다. 보육원과 초등학원 등에 입학시켜 먹을 것을 주며 입을 옷도 주며 소련에 유학도 시켜주었다는 것이다.

고아들을 우대한 이유가 있었다. 저들은 훗날 공화국에 대한 충성을 다할 사람들이 된 것이다. 이유는 명목상의 어버이 수령이 아니라 자기 친부모 이상으로 아버지로 모시게 된 것이다. 현재 북한 권력 서열의 핵심 간부는 전쟁고아 출신자들이 대부분이라 한다. 나는 조국을 위하여 목숨을 내 놓을 수 있는 것은 출세를 하자 하여 하는 행동이 아니다. 오직 나를 키워주시고 먹여주시고 공부시켜주신 어버이를 위해서이다. 이쯤되면 무엇이 저들로 하여금 충성스러운 사람이 되게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중국 단동은 우리 한인들과 조선족들이 힘을 모아 꼭 지켜나가야 할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언제라도 태극기가 굳건하게 잘 꽂혀 있어야 할 영역이기 때문이다. 친북한 성향이 가장 농후한 지역인 것은 조선족 1만 8천여명 중 북한화교가 3천명, 북한 주민이 3천여명이 거주하여 보이지 않지만 북한화 하려는 전략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은 1천 5백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는 이곳은 한인사회가 스스로 만주 벌판 압록강변의 독도라고도 말하고 있다. 이번 천안함 사태 때도 가장 실질적인 긴장감이 크게 동요했던 지역이 바로 북한과 중국과 접경지대인 단동시였기 때문이다. 재외공간도 없고 대기업도 없는 이곳의 교민들이 외로워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미래 한국과 중국과 세계를 위해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투자하는 것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2007년 건교 60주년 경축대회를 성황리에 가진 단동시조선족중학교가 60년간 민족 교육을 중심으로 이끌어 왔다고 한다. 1947년 건립된 60년 역사를 가진 민족 학교의 부지는 면적이 11.5평방메터, 건축면적이 1.08만 평방메터로 종합교사청사, 기숙사와 시설이 완비된 운동장이 구비 되어 있다. 학교는 현재 소학부, 초중부, 고중부로 구성되였고 20개 학급에 학생수는 630명, 교직원이 68명이다.

개혁개방이래 학교의 민족교육은 부단히 발전을 가져와 80년대 초에 200여명의 학생이 현재는 630명으로 늘어났다. 앞으로 계속 늘어날 추세에 있으며 학생전원 자질이 좋아 대학 진학률이 매년 증가 되면서 1986년에는 고중졸업생이 대학진학률이 68.7%에 달해 첫 풍작을 거두었다고 생각했는데 2000년부터는 95%로 진학률이 높아져 민족교육의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전한다.

학교에서는 지, 덕, 체를 전면 발전시켜 국가급 각종 학과경기에 좋은 성적을 따내고 체육, 예술 특히 배구 축구 관악 무용 음악 등 좋응 성적을 발휘하여 학교교육의 보람을 가지며 민족교육의 발전과 더불어 수천명의 후대들이 꿈나무들의 열매를 거둘것이라 믿는다고 한다. 학교 지도부와 전체 사생들은 민족특색이 있고 현대화, 국제화수준을 갖추어 전국 일류의 민족학교와 국제 창구 학교로 발전시키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한가지 애로점이 민족학교란 특수성 때문 정부에서의 지원이 제대로 안되는 점도 있다는 것이 사실이다. 그중에 한가지가 7년전 신축교사가 완성되었을때 정부에서 47대의 컴퓨터교실을 시설하여 컴퓨터를 설치하고 학생들에게 컴퓨터 이용으로 선진세계를 배우는 기회가 되었으나 컴퓨터가 몇 년 전부터 불량품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전혀 쓸 수 없는 빈방에 컴퓨터만 자리를 찾이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너무나 실망을 주고 있다. 컴퓨터 교실이 다시 문을 열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적지 않는 경비를 충당할 기회를 잡지 못하여 고민하고 있다.

이번 선교 여행중 윤청 교장님과 별도로 만나 의논한 것은 특색있는 민족학교를 만들고 특히 세계화 속에 경제대국을 일궈 낸 한국을 배우게 하여 우리 민족이 미래 세계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인재 양성에 힘을 써 달라는 부탁을 받고 마음이 매우 무거웠다.

세계를 향한 꿈을 심겠다고 포부를 말해주는 압록강 변에 신의주를 바라보며 민족학교로 발돋움하여 북한 동포를 자유세계로 통일한국으로 이끌어 줄 인재가 다른 곳이 아니라 바로 신의주 건너편 단동 주변의 우리 조선족의 사명이라고 힘주어 강조하는 윤 청 교장님의 뜻에 고개를 떨어뜨릴 수밖에 없었고 이것이 나에게 주어진 사명인가 라고 깊이 생각 하며 혼자 감당하기가 어려워 우리 교민들에게 호소하는 바이다. 컴퓨터를 미국에서 쓰시던 중고품도 가능하리라 생각하고 가능한 협조하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알고 보니 중국 정부에서 절대 수입이 불가능하다고 하며 세금도 엄청나게 부과한다 하니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중국에서 구입할 때 단가는 얼마냐고 여러 곳에 탐문 한바 1대당 $375 정도라 하니 할 수 없이 전국 교회와 교역자들 그리고 후원자들을 모아 40명이 동참하면 금년 가을까지 단동시중학교에 컴퓨터 교실을 오픈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하는 바이다.

우린 나 몰라라 하지 않고 북한 접경지역에 살고 있는 농촌 출신들의 어린이들이 모여진 이곳 학교에 남한의 따스한 온정의 손길이 미래 조국 통일에 긍정적 결과를 창출 할것이라 믿어져 여기에 투자하는 것도 큰 보람이 있어 보인다. 누구든지 $375 헌금 혹은 기부를 해주시면 공산국가 중국 땅에 자라나는 우리조선족 동포의 꿈나무를 키우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저들이 또한 조선민족의 자부심으로 공부 할 수 있을 것이다. 선착순 40명이 지원되시기를 기도하며 부족한 종이 중국 선교 보고를 장황하게 늘어놓아 송구한 마음으로 줄인다.

이메일 : dsdsshin@hanmail.net/전화 917-861-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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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변 단동 선교회 신동수 목사 Rev. Dong Soo 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