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공공생활에 관한 중요한 국제 통계 자료들을 발표해온 권위기관 퓨 포럼(Pew Forum)은, 최근 실행한 "성령과 능력" 연구에서 아시아 오순절 현상을 다루면서 한국의 오순절 발달을 독보적인 것으로 소개했다. 발표 내용은 아래와 같다.

퓨 포럼의 "성령과 능력" 연구의 세번째이자 마지막 개관에서, 오순절들은, 아시아 인구에서 3. 5%를 차지하고, 비오순절 교단들의 은사주의적인 신자들은 전체 40억 중 1% 미만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많은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기독교인은 인구의 10% 이하를 차지하는 마이너리티에 해당된다.

미국 정부의 2006 국제 종교 자유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인구는 10억 3천명에 이르는데, 인구의 대부분은 힌두교로서, 80.5%에 해당된다. 그외 무슬림이 13.4%, 기독교인이 2.3%이다.

아시아 종교 분석에 있어서의 두 주요 예외국은 필리핀과 남한이다. 필리핀은 대규모 로마 카톨릭 인구을 보유하고 있고, 남한은 전국 4천 8백만 인구 중 8백 6십만명이 개신교를 믿고 있다.

퓨 포럼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20세기 아시아에서 기독교는 일반적으로 매우 중대한 정도의 성장을 이뤘는데, 이는 아시아의 빠른 인구 성장도를 능가하는 것이었다. 이 지역 기독교인의 수는 3억 5천 1백만명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이 대륙 인구의 9%에 해당된다.

남 인도의 2백만 교인을 가진 교회 등 주요한 개신교 교회들에서 은사주의 영향력이 적은 가운데, 많은 한국 개신교 교회들은 오순절 신앙과 예배 스타일을 수용했다. 그러한 오순절과 은사주의 운동은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퓨 포럼은 아시아 기독교 인구의 적어도 삼분의 일은 은사주의적이거나 오순절주의적이며, 그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아프리카나 남미의 오순절 성장에 비교하면 미약하지만, 아시아도 오순절주의의 시작에 큰 영향을 끼쳤다.

1860년대와 1870년대 남부 인도에서의 부흥은 은사들의 출현을 특징으로 했으며, 오순절 부흥은 곧 전 아시아로 퍼져갔다. 이것은 미국 엘에이에서 아주사 부흥이 일어나기 전의 일이다. 대규모 부흥은 1907년 한국 평양에서 일어났으며, 이것은 중국의 부흥 발생에도 영향을 끼쳤다. 또 칠레 오순절주의가 곧 인도에 뿌리를 뻗었다.

오순절주의자들과 은사주의자들은 필리핀과 남한에서 빠르게 성장했고, 양 국가에서 모두 인구의 15% 이상에 이르게 되었다고, 퓨 포럼은 보도했다.

세계 최대 교회인 여의도 순복음 교회는 한국인 오순절교인들로 구성돼있으며, 교적교인이 70만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필리핀의 경우, 지저스 이즈 로드 교회라는 신오순절주의 교회가 30억의 교인을 자랑한다.

오순절 대형교회들은 인도와, 무슬림이 대다수인 인도네시아에서 극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2001년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오순절 교회(The Pentecostal Church of Indonesia) 교인 수는 대략 1백만의 교인이다.

오순절주의자들의 정치 등 사회생활에의 참여도도 증가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는 북한의 인권과 종교 자유에 관한한 한국의 가장 목소리 높은 옹호단체 중 하나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에서 오순절 정치 활동은 그다지 영향력이 크지 않다. 동시에, 오순절과 다른 복음주의 공동체들은, 공격적인 개종 캠페인에 대한 비난과 함께 공중의 논쟁거리가 되어왔다.

인도, 스리랑카 같은 몇몇 아시아 국가에서는 오순절 확장을 종교에 기초한 국가 정체성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며, 기독교를 "외국의 것"으로 인식하는 시각이 팽배하다고 퓨 포럼은 보고했다.

따라서, 아시아에서의 오순절주의의 성장은 공적인 논쟁의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