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준민 목사가 사임한 美 동양선교교회 후임 목회자로 청빙받은 홍민기 목사(39·함께하는교회)가 수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홍 목사는 “힘든 교회의 요청을 받았을 때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을까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 있는 교회와 성도들 역시 저에게 맡겨주신 사역”이라며 “목회자가 큰 교회에서 부른다고 움직이는 풍토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목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이 확실하다면 동양선교교회가 아무리 어려워도, 함께하는교회 사역이 아무리 많아도 갈 것이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은 함께하는교회에 있는 것 같다”며 “동양선교교회가 당회를 중심으로 하나돼 이 기간을 잘 보내 분열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종이 반드시 부임하리라는 확신 아래 흔들리지 않고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