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학생 선교 운동의 진원지인 메사추세즈주 보스턴에서 오는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2010 ReNEW 청년 연합 집회'가 열린다.

ReNEW 라는 집회의 이름은 "Revive the New England Wave"의 약자이기도 하며 동시에 "다시 한번(Re) 새롭게 (NEW)" 영적으로 깨어나고자 말씀과 기도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정을 담고 있다.

주제는 “크리스천, 세상이 준 이름”이며, 특별강사에 홍정길 목사, 저녁 집회에 김동호 목사(높은뜻숭의교회), 주제 성경강해에 유승원 목사(디트로이트한인연합장로교회)가 초청됐다. 또한, 크리스천의 삶을 간증해 줄 한인 1세대 최초 미국 지자체 민선 시장인 캘리포니아 어바인 강석희 시장, 신앙과 과학을 명쾌하게 연결하는 것으로 유명한 김명현 교수 등이 강사로 초청됐다.

메사추세츠(Massachusetts)와 인근 뉴잉글랜드(New England) 지방은 제1, 2차 영적 대각성의 무대가 되었던 곳이다. 특별히 17세기 윌리엄스 칼리지(Williams College)에서 있었던 건초더미 기도 운동(Haystack Prayer Meeting)과 이후 이어진 학생 선교 운동(SVM: Student Volunteers Movement)은 현대 크리스찬 역사에 있어서 매우 의미가 깊은 곳이다.

찬양 콘서트, 말씀 집회와 더불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다문화 속의 선교” 등을 주제로 한 특강, 그리고 전공과 복음, 직업과 복음을 어떻게 연결 시킬 수 있는가를 제시하는 세미나 등 3박 4일이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ReNEW 청년연합집회 홍보팀 팀장 권재용 전도사는 "이곳 보스턴과 메사추세츠주, 그리고 뉴잉글랜드까지 확대된 미 동북부 지역은 Harvard, MIT, Yale, Princeton, Columbia, Brown 등 유수의 명문 대학이 즐비한 곳입니다. Ive League라는 말이 대변할 정도록 이곳은 지성의 상아탑이 높이 세워진 곳입니다. Boston의 경우 세계 교육의 수도라고 불릴 정도입니다.”라며 “이곳 지성의 도시, 지성의 지역의 한 복판에서 청년, 청장년들이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부르심에 응답하는 영성의 청년으로 거듭나고자 모이는 것이 ReNEW 청년 연합 집회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3차 등록이 진행 중이며 학생 기준 등록비는 $219이다. 참가 대상은 전미주에 거하는 모든 한인 청년, 청장년들로 자세한 안내는 ReNEW 홈페이지인 www.renewusa.org 에서 받을 수 있다.

< ReNEW 청년연합집회 인터뷰 >

1. 먼저, ReNEW라는 집회의 이름의 뜻이 궁금합니다.
ReNEW는 Revive the New England Wave의 줄임말 입니다. 200년 전 뉴잉글랜드의 부흥의 물결로 인해 놀라운 부흥과 축복을 경험한 한국 청년들이, 복음의 빚진 자의 심정으로 부흥의 진원지였던 뉴잉글랜드 땅에서 그 부흥의 물결(Wave)을 다시 일으키기(Revive)자 라는 취지로 세워진 집회입니다. “Revive the New England Wave!” 이것이 우리들의 슬로건입니다.

2. 뉴잉글랜드 부흥은 “건초더미 기도회”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개 과정을 간단하게 소개해 주십시오.
1806년에 뉴잉글랜드 윌리암스 칼리지에서 일어난 “건초더미 기도회(Haystack Prayer Meeting)’”는 17세기 이후 세계의 영적 흐름을 바꾸어 놓은 중요한 사건입니다. 이 기도회를 계기로 19세기말과 20세기 초의 위대한 미국의 학생선교운동(SVM)이 시작되었습니다.

1806년 당시 미국은 지금의 뉴 잉글랜드 지방을 중심으로 정착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청교도들의 선교정신을 이어받아 복음전파에 대한 필요성은 인식하였지만, 아직 다른 나라에 대한 선교적 관심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뉴잉글랜드의 커네티컷 주 리치필드 지방을 중심으로 제 2차 영적 대각성운동이 일어나면서 신학교가 생기고 해외선교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고조되기 시작했습니다. 뉴잉글랜드 리치필드의 부흥운동은 메사추세츠의 윌리암스 타운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그 이 영향을 받은 젊은이들이 월리암스 대학에 입학하게 됩니다. 그 중 다섯 학생이 윌리암스 마을과 대학 안에 영적 부흥운동을 일으키기 위해 기도하다가, 자신과 뜻을 같이 하는 동료들을 만나게 되고 함께 정기적으로 모여서 기도하는 모임을 만들게 됩니다.

1806년 8월 초 어느 토요일, 다섯 명의 학생들은 Hoosic River 강변에 모여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갑자기 검은 구름이 몰려오고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들은 급히 소나기를 피해 근처에 있는 건초더미(Haystack) 속으로로 몸을 피했습니다. 그 곳에서 이들은 세계 선교의 대한 비전을 품고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이 때 기도회를 인도하던 청년 밀즈는 성령께서 주시는 영감을 받아 “우리가 하고자 하면 할 수 있다(We can do this if we will)” 고 하면서 해외 선교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들이 눈을 떴을 때는 이미 검은 구름은 지나가고 파란 하늘이 그들의 머리 위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이들은 여름 내내 그 숲 속에서 해외선교를 위해 기도했고, 이 기도회는 1807년 여름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이것이 미국 청년들 사이에서 일어난 해외선교를 위한 첫 기도모임이었던 셈입니다.

3. 이 기도회가 한국의 선교와 어떻게 연결되는 것입니까?
건초더미 기도회의 주역이었던 다섯 명의 학생들은 이후, 학생선교동원운동(SVM: Student Volunteers Movement)으로 발전합니다. 이 운동의 일환으로 있었던 헐몬산 수양회(1886년)에서 무디의 강력한 설교에 영향을 받은 학생들은 선교사로서 헌신하겠다는 서약을 하기 시작합니다. 참석인원 250명 가운데 100명이 서약에 참여했습니다. 이 서약을 프린스톤 서약이라고 부릅니다. 바로 한국에 복음을 전하여 준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이 학생선교동원운동(SVM)의 한 집회로 열린 코네티컷 대회에 참석하여 해외 선교의 비전을 갖게 됩니다. 그 대회에서 조선 선교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게 된 두 사람은 1885년 4월 5일 인천 제물포 항구에 첫 발을 딛게 됩니다. 한국 교회사에 있어 길이 남을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뒤를 이어 수많은 청년대학선교사들이 조선 땅을 위해 헌신하게 됩니다. 그 결과, 조선의 젊은이들은 민족의 장래를 책임지는 선구자들로 변화되었습니다. 1907년 평양 대부흥의 원동력이었던 토마스 하디 역시 이 선교 운동을 통해서 조선에 온 선교사였습니다. ReNEW 청년연합집회의 비전은 바로 이 부흥의 물결(Wave)를 다시 일으키는(Revive) 것입니다.

4. 작년에 있었던 rcKOSTA Boston 집회와 올해 있을 예정이던 2010 rcKOSTA Boston 집회와는 어떤 관계입니까?
2009년 rcKOSTA Boston은 작년 10월 16일-18일, “새로운 세대의 부흥”이라는 주제로 케임브리지한인교회에서 열렸습니다. rcKOSTA는 “Regional Conference”의 약자로 지역 코스타입니다. 올해로 25주년을 맞는 미주 코스타의 지역 코스타로 보스턴에서 열렸던 것입니다. 2박 3일 동안 저녁 집회 형식으로 열린 이 집회에 연 인원 2,500명이라는 보스턴의 청년, 유학생들이 참석하여 대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국제 코스타의 이사장이신 홍정길 목사님을 주 강사로, 박용규 교수, 권지현 목사, 안종혁 교수, 이용규 선교사, 김도현 찬양 사역자 등의 강사들이 보스턴의 청년들을 섬겼고, 참석했던 청년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에 열광하였습니다.

작년에 이어 2010 rcKOSTA Boston 집회를 8월 24일(화)-27일(금)까지, Weston 소재 Regis College에서 하기로 계획하고 추진하던 중, 미주 코스타와 계속된 입장 차이로 인해 더 이상 KOSTA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집회 이름을 바꾸어 “ReNew 청년 연합집회 in U. S. A”라는 새로운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코스타라는 이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청년들의 영혼이 그리스도께로 돌아가는 일임을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목적은 청년들을 우리 민족과 세계를 섬기는 참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ReNew 청년 연합집회”를 미국 학생 선교 운동의 진원지인 보스턴에서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3박 4일 동안, “크리스천, 세상이 준 이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ReNew 청년 연합 집회”를 통하여 우리 가운데 부흥의 New Wave가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5. 집회가 열리는 Regis College는 어떤 곳입니까?
Regis College는 약 1600명의 학부 및 대학원 남, 녀 학생들이 25개 이상의 학부교육과정과 4개의 석사 및 박사 전문 프로그램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간호대학의 박사과정은 전미주내에서 Top Ranks에 속해 있다. 보스톤 시내에서 약 12마일 떨어진 메사추세츠, Weston에 위치해 있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132에이커 규모의 캠퍼스는 그 아름다움이 메사추세츠 지역 college 중에서도 단연 으뜸입니다.

고요하고 전원적이고, private한 캠퍼스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말씀과 기도로 우리의 영성을 새롭게(ReNEW)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이고, 캠퍼스가 너무 크지 않아서, 집회와 숙소, 식당 그리고 여러 모임장소로 이동하기에 용이합니다.

6. 어떤 프로그램이 있고, 어떤 강사분들이 오십니까?
특별 강사로 홍정길 목사님, 저녁 집회에 높은뜻교회연합의 김동호 목사님, 주제 성경 강해에 디트로이트한인연합장로교회 유승원 목사님이 오십니다. 크리스천의 삶을 간증해 주시는 분으로는 한인 1세대 최초 미국 지자체 민선 시장이신 캘리포니아 어바인 강석희 시장님, 그리고 신앙과 과학을 명쾌하게 연결하는 것으로 유명하신 김명현 교수님이 오십니다. 이 밖에 훌륭한 세미나 강사분들과 특강의 강사분들이 섭외되고 있습니다.

찬양 콘서트, 말씀 집회와 더불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다문화 속의 선교” 등을 주제로 한 특강, 그리고 전공과 복음, 직업과 복음을 어떻게 연결 시킬 수 있는가를 제시하는 세미나 등 3박 4일이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7. 간단하게 등록비를 안내해 주십시오.
등록비는 여타의 숙박 집회, 가령 시카고에서 열리는 KOSTA 집회와 비교했을 때,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했습니다. Regis College와 매우 좋은 계약을 맺어 가격을 낮추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청년들을 위한 숙박과 자녀를 가진 부모님들이 통근의 형태로 참석하는 등의 옵션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ReNEW 어린이 집회에도 자녀들을 등록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3차 등록이 진행 중이며 학생 기준 등록비는 $219입니다. 부부 등록, 또는 동반 자녀가 있는 경우 등 옵션에 따른 다양한 가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8. 등록은 어디에서 할 수 있습니까?
자세한 안내는 ReNEW 홈페이지인 www.renewusa.org 에서 받으실 수 있고, 그곳에서 온라인으로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