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에딘버러 세계선교사대회 100주년을 맞아 교파와 지역을 초월한 연합과 협력을 추진하며 21세기 세계선교를 이끄는 데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오늘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라’는 주제로 세계선교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조망한 ‘1910년 에딘버러 세계선교사대회 100주년 기념 2010한국대회’의 주요 행사인 국제선교학술대회는 에딘버러대회가 오늘날 한국교회에 주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과거 서구교회 선교를 비판적으로 성찰하여 오늘날 세계 복음화를 수행하기 위한 바람직한 선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23일부터 24일까지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진행된 학술대회에는 40여개국에서 선교학자, 선교기관 대표, 선교사, 목회자, 교회 선교담당 실무자, 신학생 등 9백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에딘버러 세계선교사대회의 회고와 전망(제1분과) ▲성경과 선교신학(제2분과) ▲선교와 타종교(제3분과) ▲선교와 현대사회(제4분과) ▲선교와 영적 지도력(제5분과) ▲선교와 교회/목회(제6분과) ▲한국선교와 신학 교육(제7분과) ▲문화와 사회 변동(제8분과) ▲선교와 연합(제9분과) ▲한국교회와 세계평화(제10분과) 등 10개 분과에서 모두 1백여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특히 에릭 탄 나이 호 박사(싱가포르 비전네트워크 대표), 랑쿠마 박사(인도 SAIACS 교수), 장훈태 교수(백석대학교, 전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 회장), 박영환 교수(서울신학대학교, 한국선교신학회 회장) 등 국내외 저명한 선교학자를 비롯하여 도날드 클락 박사(미국 트리니티대학교), 엘리자베스 언더우드 박사(미국 이스턴 켄터키대학교) 등 한국에 파송됐던 미국 선교사 후손, 조범연 선교사(인도), 이홍정 선교사(필리핀) 등 박사 학위를 소지한 한국인 선교사 등 총 1백여명이 논문을 발표하여 세계선교의 어제와 오늘을 반성하고 미래 대안을 제시했다.
대회 마지막 날엔 에큐메니칼 선교 진영의 한국선교신학회와 복음주의 선교 진영의 한국복음주의선교학회 회원들이 공동 작성한 선언문을 채택하기로 했으나 선언문 작성에 좀 더 신중을 기하기 위해 오는 7월 말까지 발표하기로 했다. 2010한국대회 학술단장 박영환 교수는 선언문을 통해 “연합과 협력을 추구한 에딘버러대회의 정신을 새롭게 부각시키고, 그 동안 서구 중심의 선교를 회개하며 선교현장 중심의 선교 동력화를 일으키도록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한국교회에는 “전 교회를 선교에 동참시키고 전 성도들을 가는 선교사나 보내는 선교사로 헌신시키며 한국적 선교신학 정립, 한국형 선교모델, 선교정책, 선교전략 제시 등을 통해 세계선교를 이끌어갈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별히 포스트모더니즘과 다문화, 다민족 시대에 선교적 도전과 과제를 논의한 제4분과, 제8분과가 관심을 모았으며 분단 국가인 한국적 상황을 고려하여 마련된 제10분과도 중요한 이슈로 다뤄졌다. 특히 타종교의 특성과 최근 동향을 이해하고 선교 전략을 세우기 위한 제3분과는 자료집이 가장 많이 배부되는 등 일반 청중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대회 사무처장이자 프로그램 디렉터 남정우 교수는 “포스트모던 시대에 명목상 기독교인은 미전도종족과 함께 선교의 주요 대상이며, 사이버상 만남이 많아지면서 사이버 공간이 또 하나의 미션필드로서 중요해졌다는 주장은 흥미로웠다”고 말했으며 제8분과장 노윤식 교수(성결신학대학원•신학전문대학원 원장)는 “다문화, 다민족, 다종교 사회에서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면 선교적 교회론을 가지고 타문화, 타종교권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치를 찾아내 전략적으로 선교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안희열 교수(한국복음주의선교학회 회장)는 제7분과에서 “이론 중심의 신학교육으로 100년 전과 같이 영성과 인성을 겸비한 신학생들을 많이 배출하지 못하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제대로 된 신학교육 방안을 시급히 모색해야 할 필요성도 공유했다”고 말했다.
또 박영환 교수, 남정우 교수, 안희열 교수 등 여러 선교학자들은 일반인들이 통일문제에 무관심한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조국의 통일을 통해 세계 평화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논의한 제10분과가 특히 중요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교회 안에서부터 북한 동포들을 향한 긍휼의 마음을 갖고 통일의 필요성과 중요성부터 교육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주최측인 한국연합선교회(KAM)은 “에큐메니칼 선교와 복음주의 선교에 대한 구별 없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한 가지 목적을 위해 서로 의견을 조율하는 등 고심하며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했다”고 밝히고 “에큐메니칼 선교와 복음주의 선교가 선교현장에서는 결국 통합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인식하고 연합과 협력을 이루되, 다양성 속의 일치를 추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한글과 영문으로 출판하여 세계선교전략 연구의 기초자료로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2010한국대회는 지역교회 선교 동원을 위한 선교대회가 함께 진행된다. 인천 선교대회는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주안장로교회에서 이미 열렸고 부산 선교대회는 오는 7월 4일부터 5일까지는 수영로교회에서 개최된다.
‘오늘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라’는 주제로 세계선교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조망한 ‘1910년 에딘버러 세계선교사대회 100주년 기념 2010한국대회’의 주요 행사인 국제선교학술대회는 에딘버러대회가 오늘날 한국교회에 주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과거 서구교회 선교를 비판적으로 성찰하여 오늘날 세계 복음화를 수행하기 위한 바람직한 선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23일부터 24일까지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진행된 학술대회에는 40여개국에서 선교학자, 선교기관 대표, 선교사, 목회자, 교회 선교담당 실무자, 신학생 등 9백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에딘버러 세계선교사대회의 회고와 전망(제1분과) ▲성경과 선교신학(제2분과) ▲선교와 타종교(제3분과) ▲선교와 현대사회(제4분과) ▲선교와 영적 지도력(제5분과) ▲선교와 교회/목회(제6분과) ▲한국선교와 신학 교육(제7분과) ▲문화와 사회 변동(제8분과) ▲선교와 연합(제9분과) ▲한국교회와 세계평화(제10분과) 등 10개 분과에서 모두 1백여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특히 에릭 탄 나이 호 박사(싱가포르 비전네트워크 대표), 랑쿠마 박사(인도 SAIACS 교수), 장훈태 교수(백석대학교, 전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 회장), 박영환 교수(서울신학대학교, 한국선교신학회 회장) 등 국내외 저명한 선교학자를 비롯하여 도날드 클락 박사(미국 트리니티대학교), 엘리자베스 언더우드 박사(미국 이스턴 켄터키대학교) 등 한국에 파송됐던 미국 선교사 후손, 조범연 선교사(인도), 이홍정 선교사(필리핀) 등 박사 학위를 소지한 한국인 선교사 등 총 1백여명이 논문을 발표하여 세계선교의 어제와 오늘을 반성하고 미래 대안을 제시했다.
대회 마지막 날엔 에큐메니칼 선교 진영의 한국선교신학회와 복음주의 선교 진영의 한국복음주의선교학회 회원들이 공동 작성한 선언문을 채택하기로 했으나 선언문 작성에 좀 더 신중을 기하기 위해 오는 7월 말까지 발표하기로 했다. 2010한국대회 학술단장 박영환 교수는 선언문을 통해 “연합과 협력을 추구한 에딘버러대회의 정신을 새롭게 부각시키고, 그 동안 서구 중심의 선교를 회개하며 선교현장 중심의 선교 동력화를 일으키도록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한국교회에는 “전 교회를 선교에 동참시키고 전 성도들을 가는 선교사나 보내는 선교사로 헌신시키며 한국적 선교신학 정립, 한국형 선교모델, 선교정책, 선교전략 제시 등을 통해 세계선교를 이끌어갈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별히 포스트모더니즘과 다문화, 다민족 시대에 선교적 도전과 과제를 논의한 제4분과, 제8분과가 관심을 모았으며 분단 국가인 한국적 상황을 고려하여 마련된 제10분과도 중요한 이슈로 다뤄졌다. 특히 타종교의 특성과 최근 동향을 이해하고 선교 전략을 세우기 위한 제3분과는 자료집이 가장 많이 배부되는 등 일반 청중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대회 사무처장이자 프로그램 디렉터 남정우 교수는 “포스트모던 시대에 명목상 기독교인은 미전도종족과 함께 선교의 주요 대상이며, 사이버상 만남이 많아지면서 사이버 공간이 또 하나의 미션필드로서 중요해졌다는 주장은 흥미로웠다”고 말했으며 제8분과장 노윤식 교수(성결신학대학원•신학전문대학원 원장)는 “다문화, 다민족, 다종교 사회에서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면 선교적 교회론을 가지고 타문화, 타종교권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치를 찾아내 전략적으로 선교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안희열 교수(한국복음주의선교학회 회장)는 제7분과에서 “이론 중심의 신학교육으로 100년 전과 같이 영성과 인성을 겸비한 신학생들을 많이 배출하지 못하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제대로 된 신학교육 방안을 시급히 모색해야 할 필요성도 공유했다”고 말했다.
또 박영환 교수, 남정우 교수, 안희열 교수 등 여러 선교학자들은 일반인들이 통일문제에 무관심한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조국의 통일을 통해 세계 평화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논의한 제10분과가 특히 중요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교회 안에서부터 북한 동포들을 향한 긍휼의 마음을 갖고 통일의 필요성과 중요성부터 교육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주최측인 한국연합선교회(KAM)은 “에큐메니칼 선교와 복음주의 선교에 대한 구별 없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한 가지 목적을 위해 서로 의견을 조율하는 등 고심하며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했다”고 밝히고 “에큐메니칼 선교와 복음주의 선교가 선교현장에서는 결국 통합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인식하고 연합과 협력을 이루되, 다양성 속의 일치를 추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한글과 영문으로 출판하여 세계선교전략 연구의 기초자료로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2010한국대회는 지역교회 선교 동원을 위한 선교대회가 함께 진행된다. 인천 선교대회는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주안장로교회에서 이미 열렸고 부산 선교대회는 오는 7월 4일부터 5일까지는 수영로교회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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